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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6', 전월비 0.5p↑...수도권 ↑

 

[FETV=박제성 기자] 8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0.5p 상승한 8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특히 인천이 34.5p(65.5→10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구는 23.6p(80.7→104.3) 상승했다.

 

경기전망지수는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매수 심리 회복으로 인한 매매가격 상승 및 매매거래량 증가가 주택사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져 상승세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가격 하락과 미분양 물량 증가 등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20.9p 상승한 108.3으로 전망되면서 모든 지역이 기준선(100)을 넘었다. 인천 34.5p(65.5→10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서울 12.9p (107.1→120.0), 경기 15.4p(89.7→105.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20주 연속 상승세에 있고,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폭도 점차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3.9p 하락한 81.2로 전망됐음에도 그간 장기침체를 겪던 대구가 23.6p(80.7→104.3)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광역시지역은 1.4p(82.0→83.4) 상승했고, 도지역은 7.7p(87.3→79.6) 하락했는데 강원(4.1p↑)과 충남(1.9p↑)을 제외한 지역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광역시권은 대구 23.6p(80.7→104.3)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대전 4.6p(77.7→82.3), 울산이 2.3p(80.0→82.3)로 상승세를 보였고, 부산 13.8p(83.3→69.5), 세종 5.9p(91.6→85.7), 광주 2.5p(78.9→76.4)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기전망지수는 3개월동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넘었다.

 

대구는 지난 1일 수요촉진 정책을 위한 민관합동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7월에는 분양 진행중인 단지의 계약건수도 증가했다. 이러한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과 시장상황의 개선이 사업자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산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6월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 주택 매매거래량은 15.1% 감소하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강하게 나타났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감소는 물론 매년 약 7400명의 청년들이 유출되는 등 시장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 충북이 20.0p(100→80.0)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충남 1.9p(71.4→73.3), 강원 4.1p(77.7→81.8) 순으로 상승했고, 전남 15.2p(71.4→56.2), 제주 11.2p(100.0→88.8), 전북 7.6p(90.9→83.3), 경북 7.5p(87.5→80.0), 경남 6.3p(100.0→93.7) 순으로 하락했다.

 

충북과 제주는 이번 달에 10p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는데 이는 실제 시장 상황의 악화보다는 올해 들어 유지된 상승세에 대한 기저효과로 보인다. 해당지역은 7월 기준 전국에서 1월 대비 가장 큰 상승폭(충북 30p↑,제주 24.1p↑)을 보였다.

 

전남은 지역 내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월부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6월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1,850건으로 전월 대비 5.7%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1,627가구로 전월 대비 20.2% 증가했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6.4p 하락한 88.8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는 3.7p 상승해  77.9로 기록됐다.

 

올해 2월 이후 처음 하락했는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동년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130.21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 레미콘 운송비 증가 등 원자재 가격 외 비용 항목들이 인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같은해 5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해 올해들어 가장 높은 지수값을 보였다. 자금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수도권 집값 상승에 따른 사업성 제고 및 정부의 프로젝트금융 정상화 방안 추진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