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024년 상반기 사업부별 매출. [자료=에이피알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731/art_17223918613962_f759f3.jpg)
[FETV=박지수 기자] 에이피알이 올해 상반기와 2분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1일 밝혔다. 5대 1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에이피알은 31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044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반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장비)의 동시 성장이 견인했다고 짚었다. 메디큐브는 브랜드 출시 이후 8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상반기 매출액이 13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3.4% 성장한 1432억원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497억원의 매출을 냈다. 미국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6월 토너 & 화장수 부문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지난 6월 12일 메가와리 뷰티 품목 당일 판매 랭킹에서 부스터프로가 1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618 쇼핑 축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부스터프로를 판매했다.
해외 신규 판로도 개척했다. 에이피알은 4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몽골, 멕시코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었고, 6월 태국에서는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여해 구매자들에게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한편 에이피알은 유통 주식 수 증대를 통한 여러 투자자 대상 거래 기회 제공을 위해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오는 9월 20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을 추진한다. 액면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810만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를 정지한다.
에이피알은 하반기 ‘PDRN/PN’ 사업 본격화를 위해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3캠퍼스 준공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글로벌 판로 추가 개척도 적극 추진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수익성 및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하반기 실적 증진과 신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