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에 오픈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단독매장. [사진=CJ제일제당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729/art_17210935517682_86b260.jpg)
[FETV=박지수 기자] CJ제일제당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잇따라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점은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게 단독 매장을 내어준 첫 사례다. CJ제일제당은 올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김, 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해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들 위주로 매대를 꾸리고 면세점 전용 K-푸드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김밥김, 햇반 솥반 등이 담겨 직접 김밥을 만들 수 있는 ‘비비고 김밥키트’와 다양한 종류 김치로 꾸린 ‘비비고 김치 선물세트’ 등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와 손잡고 만든 한정판 비비고X우떠(Wootteo) 제품을 판다. 방탄소년단 진의 2022년 첫 솔로 싱글 ‘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과 연관된 캐릭터 우떠를 비비고 떡볶이, 붕어빵, 만두 패키키에 넣었다.
매장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초록, 주황 등 색들을 조합해 비비고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냈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요소들로 꾸몄다. 올해 초 한글과 영문을 병기해 만든 새로운 비비고 BI(브랜드 이미지)는 인피니티 미러를 이용해 입체감 있게 나타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활용해 ‘넘버 원 케이 푸드 브랜드(No.1 K-Food Brand)’라는 점을 한 눈에 띄게 했다.
김보배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매니저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하기 전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꼭 들르는 장소로 비비고 매장을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