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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무더위에 달아난 입맛…비빔면부터 냉면까지 ‘여름면’ 인기

[FETV=박지수 기자] 여름 무더위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매콤새콤하게 입맛 돋우는 ‘비빔면’ …팔도·농심·하림·오뚜기, 치열한 각축전

 

비빔면은 대표적인 여름면 격전지 중 하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지난해 18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농심은 지난 4월 말 용기면 ‘배홍동큰사발면’을 출시했다. 한정판 챌린지에디션에 적용했던 하늘초와 ‘윈터에디션’의 콩가루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팔도는 올해 초 딸기를 더한 ‘팔도비빔면 봄 에디션’과 ‘팔도마라왕비빔면’을 출시했다. 또 지난 4월에는 GS리테일과 협업해 틈새라면과 팔도비빔면을 결합한 ‘틈새비김면’을, 최근에는 샌드위치 전문브랜드 홍루이젠과 협업해 ‘팔도비빔샌드’를 내놨다. 

 

오뚜기도 지난 3월 배우 이제훈으로 ‘진비빔면’ 모델을 발탁하고 '진비빔면' 용기면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2022년 단종된 '함흥비빔면'을 다시 출시하며 비빔면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하림은 지난해 3월 ‘더미식 비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비빔면 제품군을 확대하여 더미식 비빔면 용기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 냉면에 ‘개성’을 더하다

 

올해는 물냉면, 비빔냉면을 넘어 타사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4월 별미냉면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회냉면’과 ‘칡냉면’을 선보였다. 회냉면에는 명태회무침이 들어 있고, 칡냉면은 국내산 생칡즙을 함유한 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여름을 겨냥해 점보라면 신제품 ‘세숫대야물냉면’을 출시했다. 세숫대야물냉면은 1.2kg의 8인분 용량 초대형 물냉면 제품이다.  

 

◆ 여름면 틈새시장 메밀면

 

오뚜기는 최근 ‘육수와 함께 더 풍부한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선보였다. 경기도 용인시 유명 식당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냉장면 제품으로 생면 메밀면 사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육수가 동봉돼 있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도 13일 제주 녹차를 더한 ‘녹차메밀소바’를 출시했다. 녹차메밀소바는 제주산 녹차와 메밀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제품으로, 제주산 녹차가루를 사용했다. 면·소스·고명이 모두 들어있고, 취향에 따라 냉소바 또는 온소바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