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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형제' 100% 지분 한화에너지, 한화 주식 공개매수로 승계 속도

 

[FETV=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형제(김동관, 김동선, 김동원)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사인 한화 주식 1800억원어치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를두고 재계에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주식이 상장되지 않은 계열사다.

 

재계에선 이번 한화주식 공개매수는 한화에너지와 지주회사인 한화와 원활한 경영 커넥션(연결)을 통해  삼형제 승계작업의 수월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마치면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로 자리잡는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5일부터 24일까지 약 20일간 한화 보통주 최대 600만주(지분율 8%)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한다. 예정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 지분율은 9.7%에서 17.7%(보통주 총 1327만 2546주)로 높아진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한 주당 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날 종가 대비 7.71%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자금은 1800억원이다. 매수 가격은 과거 3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3만2534원)보다 24.5% 할증한 4만500원이다. 한화는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구형 우선주주들로부터 양도신청을 받아 우선주 전부를 매수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 합병해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지분구조는 3형제가 100%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한화는 구형 우선주도 주주들로부터 장외 매수 방식으로 취득키로 했다. 앞서 한화 구형 우선주는 김승연 회장을 포함한 특별관계자 8인이 43.56%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7.25%)이 2대주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