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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신작 타고 화려한 부활 희망가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3분기 출시...착한 BM과 본연의 재미 추구
‘확률형 뽑기는 아바타만’ 유료 경험치 버프, 현금 장비 BM서 배제

 

[FETV=최명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로드나인'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 과금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특히 국산 MMORPG 대부분이 차용한 맹독성 과금구조를 탈피하고 확률형 뽑기 최소화와 유료경험치 버프, 현금성 장비를 철저히 배제한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분당 퍼스트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시연회에서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로드나인을 소개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만들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MMORPG로 ‘엘세라’ 대륙을 배경으로 9명의 로드가 펼치는 치열한 전쟁 이야기를 담았다.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한다. 검·방패부터 활, 대검, 맨손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투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어빌리티로 혁신적인 성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직접 설계할 수 있어 나만의 전략을 세우는 재미와 함께 히든 직업을 찾는 재미도 담아냈다. 여기에 '유니티'를 사용해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이탈리아의 마테라 지역과 폼페이, 나폴리 등의 실제 자연 환경을 3D 포토스캔 기술로 촬영해 게임 내에 적용했다.

 

개발을 맡은 엔엑스쓰리게임즈의 김효재 PD는 로드나인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가장 큰 메세지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꼽았다. 김 PD는 "MMORPG는 원래 함께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장르지만 어느새 이용자들에게 요구하는 과금액만 높아진 기존 MMORPG 시장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개발사도 시장 상황을 반성 중”이라며 “로드나인은 정형화된 틀에서 제작된 게임이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게임이다. 전세계 인기 IP를 다수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성공 노하우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은 최근 MMORPG 게임들이 잃어가는 본연의 매력을 찾고 정통 MMORPG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이용자와의 첫 번째 약속이 바로 BM의 최소화다. 먼저 확률형 뽑기의 경우 아바타만으로 한정한다. 아바타 뽑기 경우에도 수집형 RPG 선별 소환 시스템, 천장 시스템등을 적극 차용해 과금 부담을 줄인다.

 

 

유료 경험치 버프 또한 로드나인에서 배제됐다. 과금으로 인한 이용자 간 경험치 격차를 최소한으로 해 다수의 이용자가 부담없이 즐기는 게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캐시 전용 장비도 판매하지 않는다. 김 PD는 “장비를 획득하는 순간순간의 즐거움이 캐시 장비의 존재로 반감되는 것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므로 파밍 이외의 방식으로는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단순한 게임 구조인 만큼 재화나 아이템 밸런스가 중요하다"며 "스스로 가치를 무너뜨리는 패키지를 추가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유 경제 시스템 보장도 약속했다. 로드나인에서는 거래소와 1대1 거래로 자유도 높은 경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화 축적의 성취감과 함께 선순환 구조로 충분한 성장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김 PD는 "운영 서비스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게임과 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고 이용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게 로드나인의 서비스 철학“이라며, "단순히 과금 스트레스를 경감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보다도 로드나인만의 자유도 높은 재미를 제공하면 정통 MMORPG의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공해서 오랫동안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