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4 (금)

  • 흐림동두천 23.2℃
  • 구름조금강릉 25.6℃
  • 흐림서울 24.3℃
  • 구름많음대전 24.6℃
  • 맑음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2.5℃
  • 구름많음광주 25.0℃
  • 구름많음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2.9℃
  • 구름많음제주 24.0℃
  • 흐림강화 21.7℃
  • 구름많음보은 24.7℃
  • 구름많음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3.6℃
  • 구름조금경주시 25.5℃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항공·물류


해운업계, 예멘 후티 반군 여파로 국제해상운임료 상승세

 

[FETV=박제성 기자] HMM 등의 해운업계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에즈 운하 통항량 회복이 더뎌 해상 운임료가 올라 보탬이 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6일 기준 2520.76p으로 전주(214.97)p 보다 올랐다. 이는 5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2500선을 돌파한 것은 2022년 9월 9일(2562.12) 이후 처음이다.

 

이렇게 국제운임료가 상승세인 이유는 작년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한 뒤부터 우회로를 지나는 영향 때문이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이 길을 지나면 수에즈 운하를 만나는데 이를 포기하고 우회하는 것이다.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는 지난 20일 3158로 전주(2717) 대비 16.23% 올랐다. 이 지수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022년부터 자체 개발,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다.

 

부산항에서 출발해 북미, 유럽 등 권역별 대표 항만으로 향하는 13개 항로별 운임을 종합해 산출한다. KCCI는 모든 항로에서 5주 연속 상승세다.

 

 

해운사 실적은 좋아지지만, 해외에 제품을 수출해야 하는 기업들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A업체 관계자는 “중동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어 비용이 많이 늘었다. 운임 상승이 제품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