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톱텍, 삼성 기술 유출설에 장중 20% '급락'…투자자 불안 커져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대표 등 3명 구속...회사 직원 등 8명 불구속

 

[FETV=장민선 기자] 톱텍이 삼성디스플레이 기술 유출설에 휘말리면서 장중 20% 넘게 급락했다. 

 

29일 오후 3시26분 현재 톱텍은 전날대비 2270원(19.32%) 내린 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는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중소기업 A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회사 직원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3D 라미네이션 관련 설비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을 중국으로 유출해 155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술 유출을 위해 세운 위장업체를 통해 자료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내용은 2개월여 전부터 구체화 된 바 있다. 지난 9월 14일 톱텍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A사 사장은 톱텍 사장인 방모씨로로 지목됐다. 당시 주가는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톱텍 이재환 회장은 홈페이지에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공지문을 올려 "오해에서 야기된 문제"라고 부인하며, 공지문을 통해 "9월 14일 압수수색은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 침해 혐의에 관한 사항이었으나, 이는 업무진행 과정 중 오해에서 야기된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산업기술 유출이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없는 바 성실한 소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제기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A업체가 톱텍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찌라시가 유포됐고, 톱텍은 오후들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공식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