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312/art_17108252417207_b14cd2.png)
[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반도체 개발·투자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신설한 범용인공지능(AGI) 컴퓨팅랩을 통해 인간지능에 가까운 AGI 전용 반도체 개발에 착수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19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을 보면 "AGI의 길을 열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AGI 컴퓨팅랩을 신설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AGI 컴퓨팅랩을 설립,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가 AGI 컴퓨팅랩을 이끌 예정이다.
경 사장은 "우동혁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소는 미래 AGI의 엄청난 처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새로운 반도체 AGI 컴퓨팅랩을 소개했다. 또한 "AGI 컴퓨팅랩은 추론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거대언어모델(LLM)용 칩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LLM 실행에 필요한 전력을 줄이는 칩 개발을 위해 칩 아키텍처를 다시 살펴보고, 더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칩의 새로운 버전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GI 컴퓨팅랩 설립을 통해 AGI에 내재된 복잡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의 고급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모델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