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송현섭 기자]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경영하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우주항공공학 전공생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대표는 “소총도 만들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산‧학‧연‧군 전문가들의 헌신과 협업에 힘입어 첨단무기를 개발하고 양산하게 됐다”며 “선배들의 열정과 혁신을 잇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위한 최첨단 무기체계 개발‧양산에 참여하며 세계의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것이 방위산업만의 매력”이라며 “긴 호흡으로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밟아갈 수 있다는 점 역시 공학도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우리나라 항공우주기술은 세계 9위의 국방과학기술과 함께 첨단‧미래산업의 핵심이기 때문에 젊은 학생들이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권했다.
김 대표는 또 첨단산업 비중이 높아지고 조직과 기술변화도 빨라져 ‘스스로를 경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효율성을 위한 권위와 위계질서보다 주변과 더불어 소통하고 공감하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리더의 핵심역할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국민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금성정밀(현 LIG넥스원)에 입사해 사업관리‧개발‧전략기획 등 직무를 수행했고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유도무기‧감시정찰‧지휘통제통신‧항공‧전자전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30여년의 경험을 쌓은 방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