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침밥 기부 캠페인 ‘#밥킷리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캠페인 명인 ‘밥킷리스트’는 ‘아침밥’과 인생에서 꼭 해보고 싶은 목록을 의미하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의 합성어로, ‘아침밥이 모여 아침밥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고, 결식아동에게는 쌀(밥)을 후원해 아침식사 결식률을 낮추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와 단독 가구의 증가 등으로 아침식사 결식률은 최근 10년간 약 4%p 증가해 2014년에는 23.8%에 달했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아침밥을 먹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해시태그 ‘#밥킷리스트’와 함께 올리면 된다.
SNS에 올린 게시물 화면을 저장해 해당 인터넷 정보 위치(URL)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볶음밥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게시물이 일정 개수 이상 모이면, 농식품부는 11월 중 굿네이버스에 쌀과 쌀가공품을 후원하여 결식 아동의 식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