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LG이노텍 주가가 고객사인 애플이 부품 공급업체에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는 소문에 급락하고 있다.
13일 9시 57분 현재 LG이노텍은 코스피 시장에서 8.68% 떨어진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9.5%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9만 91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애플을 고객사로 둔 미국 기업 루멘텀홀딩스는 2019회계연도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루멘텀홀딩스는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시장에서는 대형 고객사를 애플로 추정했다.
이 영향으로 LG이노텍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LG이노텍은 아이폰X에 탑재되는 3D센싱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5.04% 떨어졌고, 루멘텀홀딩스는 32.9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