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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클로즈업] 협업 시너지 강화하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최근 계열사 SKIET, 롯데케미칼 탄소감축 협력
계열사 SK엔무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액침냉각데이터센터 협력
SK온, NH농협은행, 배터리사업 금융지원 3년간 최대 1조 지원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의 김준 부회장이 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타사와의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롯데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본의 에네오스, 작은 섬나라인 피지 정부 등과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최근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SK이노베이션이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친환경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 화학·에너지 대기업인데 타 기업이 가진 기술의 장점과 협업할 경우 친환경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모회사이자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더불어 7개 계열사를 진두지휘하는 수장이다. 김 부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경영철학은 파이낸셜 스토리(금융 이야기) 기반 카본 투 그린(친환경 탄소감축)이다. 김 부회장은 타사가 주력하는 사업에 SK이노베이션이 가진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 서로의 장점을 가지고 힘을 합치면 더욱 사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인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롯데케미칼과 함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을 위한 기술강화에 손을 잡았다. 김 부회장이 CCUS의 관심을 갖는 이유는 탄소를 포집, 저장 활용한 뒤 친환경 물질로 전환해 산업용 자재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SKIET는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에너지원 이동흐름 제어판 및 화재예방)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즉, SKIET의 분리막 기술을 CCUS에 접목하기 위해서다.  SK엔무브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최근 SK엔무브에도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유는 효자유인 윤활기유를 비롯해 액체냉각유가 향후 미래신수종 사업으로 밝기 때문이다.

 

SK엔무브는 최근 빅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업키로 했다. 협업 분야는 선박용의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액침냉각을 적용키로 함께 손을 잡았다. 현재 글로벌 해상규제기관인 IMO(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따라 이 액침기술 적용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향후 액침냉각 글로벌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시장도 밝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에서 2030년 약 76억 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연평균 15.5% 성장이 예상된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SK그룹 내 핵심사업인 중 한 개로 통한다. 최근 계열사인 SK온이 금융회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온은 NH농협은행과 배터리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협약을 맺었다. NH농협은행은 향후 3년간 최대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자금을 통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배터리 사업 고도화 및 수익성 개선 활동 자금으로 활용된다.

 

김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관계도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역할로 간주하고 있다. 원활한 밸류체인(공급망)의 흐름을 이어나기 위해서다.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과 거래하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협력사 80여곳를 대상으로 탄소감축 설비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