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현대차가 이스라엘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Hyundai CRADLE Tel Aviv(이하 TLV))’를 개설해 글로벌 혁신기지 구축에 나선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알레그로.ai에 전략 투자를 추진하는 등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크래들 TLV는 미국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 ‘제로원’에 이어 세 번째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다. 이 센터는 지난 4월 설립돼 준비과정을 거쳐 10월말 공식 오픈했다.
따라서 센터는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탈이 집중된 텔아비브 사로나(sarona)지역에 있어 인공지능 분야를 비롯한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또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에도 조만간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다.
아울러 현대차는 현대크래들 TLV 공식 오픈과 함께 알레그로.ai(allegro.ai)에 투자를 실시해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나선다.
알레그로.ai는 2016년 설립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관리까지 종합 서비스하는 엔드 투 엔드(endto end) 솔루션 회사다.
루비 첸(Ruby Chen) 현대크래들 TLV 사무소장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은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 실현과 신속한 업무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루비 첸 소장은 또 “이번 투자를 통해 이스라엘 내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현대차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르 바레브(Nir Bar-lev) 알레그로.ai CEO는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신기술과 고객서비스 기술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