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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포스코, 2030년 ‘매출 100조·영업익 13조’ 달성의지 천명

취임 100일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대 개혁과제’ 전격 발표

[FETV=송현섭 기자] 포스코가 2030년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 달성이란 야심찬 중장기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취임 100일을 맞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5일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100대 개혁과제를 전격 발표했다.

 

최 회장은 ‘모두 함께, 차별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는 기조를 제시하며 그룹 모든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우선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고 업무에 몰입해 개혁과 함께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대 개혁과제는 최 회장이 올해 7월 취임한 직후 평소 소신에 맞춰 개혁 아이디어와 포스리 자문 교수의 의견들을 모아 현업부서와의 토론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앞서 50주년 기념식에서 제시한 2030년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특히 개혁과제 시행 5년 뒤인 2023년 미국 포춘 선정 존경받는 기업 메탈부문 1위와 포브스의 기업가치 130위를 회사 위상 제고의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포스코는 철강사업에서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톤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력·독자기술 개발체제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외부기술을 수용하는 개방형 협력·제휴을 통한 기술개발로 체제를 전환한다.

 

그룹사업에서는 포스코대우가 포스코의 LNG 도입을 포함한 LNG 트레이딩사업을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설계와 시설관리 등 비슷한 성격의 그룹사업을 통합한다.

 

또한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인다는 것이 개혁과제에 포함됐다. 포스코켐텍의 경우 음극재와 전극봉의 소재인 침상코크스 공장을 신설하며 ‘2차전지 종합연구센터’도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신성장사업 발굴 및 추진은 격상된 ‘신성장부문’에서 맡되 총괄책임자를 외부 전문가로 영입한다. 아울러 포스코는 사회와 공동발전을 위해 기업시민위원회·기업시민실을 비롯한 실행조직을 신설한다.

 

포스코는 특히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해 추가 환원 배당정책을 추가하고 사외이사IR(투자설명회)과 전자투표제도 도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퇴직임직원(OB)이 근무하는 공급사는 사실을 등록하고 거래품목의 100% 경쟁구매를 원칙으로 정해 특혜시비를 원천 차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사화합 전통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노사환경에 맞춰 대화와 타협으로 모범적 노사문화의 전형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