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자동차


한국GM 노조 78.2% "쟁의행위 찬성"

[FETV=정해균 기자] 한국지엠(GM)의 법인분리에 반해하며 한국GM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5~16일 투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78.2%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1만234명 중 8899명이 참여했고, 860명만 반대했다. 투표권리가 있는 조합원 수 대비 찬성률이 50%를 넘긴 만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할 경우 노조는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쟁의 조정 결과는 오는 22일쯤 나온다.

 

노조는 한국GM이 연구개발(R&D) 조직을 분리해 연구개발 담당 신설 법인 설립을 추진하자 "국내 공장을 축소하거나 철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주주인 KDB산업은행도 한국GM의 일방적인 법인 설립에 반발해 최근 인천지방법원에 법인 분리 주총 개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국GM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소집해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설 법인 설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법인 분리 계획은 경쟁력 있는 미래를 위해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