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원들이 새 슬로건 'We Do Technology'가 새겨진 팻말을 들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1/art_15391467793841_3d5814.jpg)
[FETV=정해균 기자] SK하이닉스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We Do Technology’라는 새 슬로건을 10일 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최첨단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최근 사내공지를 통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복잡해진 경영환경과 무한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재무 성과뿐 아니라 기업 문화, 경영 시스템 등 모든 측면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첨단기술 중심 회사’라는 한 방향으로 구성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향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브랜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민, 고객, 구성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회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기술, 집념, 정보기술(IT) 생태계 주도, 사회적 가치 등이 나왔고, 이 키워드를 브랜드 구성 요소에 반영했다.
특히 슬로건 문구 중 ‘두(Do)’를 연결고리 형태로 디자인해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반도체의 역할을 형상화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광고와 SNS 콘텐츠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슬로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명함이나 수첩, 사내방송 등 다양한 내부 콘텐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담당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이라며 “기술 개발로 성과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