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집트산 딸기가 A형 간염을 일으킨다고 발표하자 이집트 농무부는 수출용 딸기에 대한 위생조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푸드세이프티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농무부 대변인 에디 하와(Edi Hawash )는 “이집트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버지니아 보건 당국은 버지니아내 프랜차이즈 업체인 트로피컬 스무디 카페에서 스무디를 먹은 고객 17명이 A형 간염에 걸렸으며 이집트에서 수입된 딸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집트는 무작위로 샘플을 채취해 조사 중이지만 아직까지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집트 수출입통제총국은 조사를 위해 보건부와 협력하고 있다.
한편 A형 간염 잠복기는 15~50일 사이이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 또는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