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본사인 경기 파주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9/art_15381951434228_a908d2.jpg)
[FETV=정해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생산직 희망퇴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서 첨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유휴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풀이된다.
28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 파주·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접수는 다음 달부터 약 3주간 진행된다.
대상자는 5년차 이상 생산직 직원들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고정급여의 36개월치가 위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생산직은 전체 임직원의 65%인 2만명 수준이다.
이번 인력 감축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LCD로 치우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와 파주에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을 새로 짓고 있다.
또 최근까지 구미공장 LCD 라인 4개를 폐쇄했고, 파주에 위치한 LCD 라인 2개를 OLED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