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 가격을 또다시 경신했다.[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9/art_15381917070401_428f4d.jpg)
[FETV=정해균 기자]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3원 오른 1650.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전주보다 9원 오른 1451.5원에 판매되며 1450원 선을 넘어섰고, 실내 등유도 967.7원으로 5.8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했으며, 주간 평균가격이 16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1656.0원) 이후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 불발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