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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클로즈업] 롯데그룹 첫 외인부대 출신 여성CEO 김혜주 롯데맴버스 대표는 누구?

“빅데이터 전문가”…디지털 혁신 이끌 기대주
시장 트렌드 선도 위해 여성 임원 지속 확대
신임 여성임원 6명, 승진 여성임원 4명 임명

 

[FETV=김수식 기자] 롯데의 ‘유리천장’이 한층 더 얇아졌다. 롯데멤버스의 첫 외부 여성 대표이사로 김혜주 전무가 내정됐다.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는 신한은행 상무 출신이다. 롯데그룹 최초의 외인부대 출신 홍일점 최고경영자(CEO)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인 셈이다. 롯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데 노력했다.

 

김 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이화여대(통계학과)를 거쳐 서울대 통계학 석사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11년 IBM 코리아를 거쳐 2013년 삼성전자 CRM 담당 파트장, 2015년 KT AI·빅데이터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지냈다. 2020년부터 신한금융지주 빅데이터부문장과 마이데이터유닛장 상무를 맡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 관계자는 “김 대표이사는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롯데가 보유한 4000만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시각의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롯데그룹 유통군 미래경쟁력 핵심인 롯데멤버스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15일 롯데지주 포함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년 ‘영구적 위기’의 시대가 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정밀한 검증과 검토 과정을 거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VCM과 내부 회의에서 ‘새로운 롯데’를 강조하며 그룹 신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존 사업의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끌기 위한 솔루션을 주문해왔다. 이러한 방향과 연계해 2023년 임원인사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경쟁력 창출’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젊은 리더십의 전면화,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의 전략적 재배치, 지속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신 회장이 그리는 청사진에 김 대표이사도 함께하게 된 것이다. 롯데에서 여성 대표이사가 배출된 건 처음이 아니다. 롯데는 지난 2018년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을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롭스’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롯데는 여성임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조직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는 다양성 헌장 공표를 시작으로 10여년간 여성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했으며, 그 결과 여성임원이 올해 47명으로 전체 임원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승진 발탁된 신규 임원 명단엔 롯데제과 정미혜 상무보, 롯데칠성 채혜영 상무보, 롯데백화점 한지연 상무보, 롯데홈쇼핑 김지연 상무보, 롯데건설 이정민 상무보, 롯데에이엠씨 윤영주 상무보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