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질량협회 주관한 ‘2018 고객 만족도 조사’ 시상식에서 이후이(오른쪽부터) 중국질량협회 부회장, 오준연 북경현대 이사, 롱우쥔 북경현대 부장, 두안용강 중국질량협회 비서장, 리가오슈아이 중국질량협회 부비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9/art_15380241841271_b8428f.jpg)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고 권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정비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8 중국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CACSI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기계·자동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 방문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은 총 60개 브랜드의 200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75개 도시에서 조사가 진행됐으며 정비 서비스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가 발표됐다. 이 중 정비 만족도 조사는 중고차 판매 가치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재구매로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정비 서비스 만족도에서 5년 연속으로 1위(79점)에 올랐다. 차급별 상품·품질·판매·정비에 대한 종합 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의 링동, 밍투, 신형 ix35, 신형 투싼 등 4개 차종이 1위를 따냈다.
특히 링동이 1위를 차지한 '10만∼15만위안 중형차 부문'은 베이징현대가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 처음 참여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2016년)를 제외하고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25만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 1위에 오른 밍투는 4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며 중국의 대표 인기모델로 자리 잡았다. 밍투는 매년 10만 대 이상 팔리며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 66만8529대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신형 투싼은 15만∼20만위안 중형 SUV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 수준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자법인 둥펑웨다기아는 올해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신형 K2, 즈파오, KX 크로스 3개 차종이 1위에 올랐고,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는 4위(76점),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는 베이징현대와 함께 공동 5위(78)에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