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이 둔화되자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3%대 오른 2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4.67포인트(2.69%) 상승한 2466.90에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3%대 상승률은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25일(3.5%) 이후 1년 9개월여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4포인트(3.31%) 오른 731.22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강세는 간밤 미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급등했다. 전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CPI)가 9월(8.2%)보다 낮은 7.7%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7.9%)도 하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소 주춤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1원 큰 폭 하락한 1318.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원 급락한 1347.5원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