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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영국 국민건강보고서, 영국 등 선진국서 ‘음주거식증’ 급속증가 우려… 젊은 여성에 치명적

사진=픽사베이

영국 내 젊은 계층 사이에서 술을 마시기 위해 밥을 먹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2일 유럽연합전문매체인 유랙티브닷컴은 영국 건강서비스단체 비넨든 헬스케어(Benenden Healthcare)가 발표한 국민 건강 보고서에서 18~24세의 영국인 중 남성 43%, 여성 35%에게서 ‘음주거식증’ 현상이 증가해 건강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주거식증’이란 술을 섭취하기 위해 음식에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새로운 현상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젊은 사람들은 알코올 소비 열량을 저장하기 위해 덜 먹는 것을 선호한다.

18~24세 영국인 5명 중 2명은 단지 보이는 걸 위해 건강하게 먹을 뿐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날씬해야한다는 압박감과 운동으로 칼로리를 제한해야한다는 생각,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또래 집단의 압력이 ‘음주거식증’ 현상을 일으키는 모든 요소다”라고 지적했다.

비넨든의 존 자일스 박사는 “영국 국가의료서비스와 공중 보건 단체가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다이어트와 웰빙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일스 박사는 “‘음주거식증’이 빈약한 교육 체계 또는 부족한 관심에서 유래된 것인지 불분명하다”며 “자신의 건강에 대한 더 큰 개인적 책임을 지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