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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취준생들 고군분투 중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사전 등록 구직자 3400여명
주최 측, 구직자 약 2000여명 현장 방문할 것으로 예상
박람회 참가자 일부, 장소가 협소해 많은 곳을 못 봐 불만

 

 

[FETV=임재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 하반기 약 3000명 채용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산업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채용박람회다. 제약·바이오 기업 채용 부스 47개, 기업 채용설명회와 취업상담 등이 마련돼 있다. 사전 등록한 취업준비생은 3400여명이다. 주최 측은 약 2000여명이 현장에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개막식에서 "올해 하반기 최소 113개 기업이 2천956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며 "상반기 3000여명을 포함하면 연간 채용 규모는 6000여명으로 지난해 3900여명에 비해 53%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정규직 비율은 94.9%에 달해 전체 산업의 정규직 비율 67.1%를 크게 웃돈다"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일자리'로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등도 참석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구직자를 격려했다.

 

박 장관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인재를 선발하고, 취업준비생은 꿈을 이룰 기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기업과 재능 있는 구직자들의 만남이 활성화돼 청년 실업 극복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 참가한 나혜영(수원, 여, 24)씨는 지난 8월 졸업을 하고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나 씨는 “특정부스에 사람이 너무 많고 통로가 좁아 불편했다”며 “작성해온 기업 리스트 중 두 곳밖에 이력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박람회는 만족스러웠고 한 번 더 채용박람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학교 4학년 캠퍼스 커플인 임재군(대구, 남, 26)씨와 황설화(대구, 여, 23)씨는 제약공학과를 졸업 예정이다. 그들은 “전공이 제약공학 이다보니 제약·바이오산업 계열로 취업을 하고 싶어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다양한 설명으로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임 씨는 말했다. 황 씨는 “사람이 너무 많고 장소가 협소해 여기저기 둘러보기 어려웠다”며 “다음 박람회가 열린다면 부스를 좀 더 크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