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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건강관리 서비스 앱’, 소비자 반응 온도차

생명 ‘더헬스’·화재 ‘애니핏 플러스’ 출시
플레이스토어 평점 생명 4.2점·화재 2.5점
생명, 칼로리 계산 등 식사관리 기능 호평
화재, 룰렛 방식 포인트 지급 축소 불만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출시한 건강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생명 앱은 식사 메뉴를 사진으로 찍으면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식사 관리 기능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 앱은 걷기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 지급 축소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집계 기준 이날 현재 삼성생명 ‘더헬스(THE Health)’, 삼성화재 ‘애니핏 플러스(Anyfit Plus)’ 앱의 평점은 각각 4.2점, 2.5점이다.

 

더헬스와 애니핏 플러스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올해 4월, 6월에 공식 출시한 건강관리 서비스 앱이다.

 

더헬스는 삼성생명이 ‘튼튼한 신체, 든든한 보장, 탄탄한 노후자산’, 일명 ‘튼든탄’ 건강자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한 앱이다. 설문 기반의 추천 운동, 모션인식 운동과 함께 마음 건강을 위한 콘텐츠, 식사 기록에 따른 맞춤형 조리법과 건강식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니핏 플러스는 삼성화재의 기존 건강관리 서비스 앱 ‘애니핏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용 대상을 보험 가입 고객에서 만 15세 이상 국민 전체로 확대했으며, 만성질환 관리와 일상 속 건강습관 관리를 지원한다.

 

두 앱은 나란히 1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평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각 앱 이용자들이 남긴 후기를 보면 삼성생명의 더헬스는 주로 식사 관리와 모션인식 운동 기능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먹은 음식 사진을 인식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섭취한 영양소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의 식성과 건강 목표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기능이 호평받았다.

 

더헬스 앱 이용자 A씨는 “식사 메뉴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준다. 아주 정확하다”, B씨는 “음식 사진만 찍으면 칼로리가 계산돼 하루 섭취량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남겼다.

 

C씨는 “모션운동으로 쉽게 따라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운동 콘텐츠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다만, 다른 이용자 D씨는 “운동을 하다 도중에 멈추고 기본운동 5~6가지를 따라 하는데 1~2가지만 하면 나머지는 멈춰서 불편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의 더헬스가 이 같이 비교적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화재의 애니핏 플러스 이용 후기는 불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다수 이용자들은 기존 앱과 비교해 걷기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 지급이 축소됐다고 입을 모았다. 포인트 지급 방식으로 도입된 룰렛 돌리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삼성화재는 애니핏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걷기 등 3개 운동 미션과 체중 등 6개 기록 미션을 달성하면 각각 하루 1회 ‘애니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룰렛 돌리기, 사다리 타기 방식으로 최대 105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애니핏 플러스 앱 이용자 E씨는 “이전 버전에서는 걸음 수 목표를 달성하면 일괄적으로 100원이 적립됐는데, 현재 버전에서는 룰렛을 돌려 거의 10원이 적립된다”며 “결국 비용을 아끼려고 앱을 바꾼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F씨 역시 “포인트 적립은 하루가 지나면 받지도 못하는 데다, 미션 완료 시 100포인트씩 받던 것을 50포인트도 받기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관련해 앱 운영팀 관계자는 “예전 버전과 비교해 만보기 기능으로만 사용한다면 받는 보상이 줄어들었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도 “하루에 한가지씩 건강기록을 남기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