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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지주 회장들에 취약 차주 지원 요청

 

[FETV=권지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취약 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 상황에서 대응 여력이 미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NH금융지주는 프랑스 출장 중인 손병환 회장을 대신해 배부열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대해 금융권의 정확한 내용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건강한 사회공동체로의 회복을 위해서는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권을 포함한 사회 전체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취약 계층의 부채 부담을 줄여주고 청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12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보완 대책을 내놨다.

 

이어 오는 9월에 종료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에 대해서도 업계와 당국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안팎으로 위기 국면에 놓여있지만, 금융산업 혁신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지난 19일 출범한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발표된 추진과제와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검토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응답하겠다"며 강도 높은 규제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정부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주요 정책들의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며 금융취약계층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체 금융지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규제혁신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보이며 "앞으로 국민 편익과 자산 형성 관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제안하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