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28(2.26%) 오른 23366.6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40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외국인은 각각 6249억원, 35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5.92(5.03%) 급등한 750.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 오름세는 그간 여러 악재를 반영해 주가가 급락한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94.23(0.64%) 오른 3만677.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84(0.95%) 상승한 379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11포인트(1.62%) 반등한 1만1232.19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의미있는 지지권인 2380 ~ 2400선을 힘없이 내주고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코스피의 흐름이 언제 마무리될지 확신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74%), LG에너지솔루션(+1.25%), SK하이닉스(+1.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네이버(+5.77%), 삼성SDI(+3.19%), 현대차(+1.17%), 카카오(+6.56%), 기아(+0.39%)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화학(-1.45%)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