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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클로즈업] 시동 켠 이재현의 디지털 혁신 “CJ DNA 심는다”

CJ AI센터 구축…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이재현 “디지털 전환 3년간 4조 투자”
홈쇼핑·H&B 등 CJ그룹사 디지털화 집중

 

[FETV=김수식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중기비전 발표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CJ그룹은 AI센터를 출범했다. CJ AI센터는 앞으로 그룹 AI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AI인프라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질 AI센터가 20일 모습을 드러냈다. CJ AI센터는 애플, 야후, 페이팔 등을 거쳐 메타(舊 페이스북)에서 엔지니어링 조직 리더를 지낸 머신러닝 전문가 이치훈 센터장(경영리더)을 필두로 30여명의 연구원들이 포진했다. CJ AI센터는 향후 AI 전문역량을 갖춘 우수인력을 지속 확충해 나간다는 청사진도 그려놨다. 

 

이치훈 센터장은 “기술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현실에서 수많은 고객 접점과 빅데이터를 보유한 CJ는 AI 연구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해 한층 발전한 생활문화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CJ AI센터를 그룹 AI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AI인프라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AI를 활용한 계열사 비즈니스 난제 해결 ▲외부 전문가그룹 및 스타트업과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AI생태계 활성화 ▲AI전문인재 육성 및 그룹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교육 등의 역할을 도맡는다.

 

CJ는 특히 생활문화기업이라는 그룹의 강점을 활용, 일상생활에 밀접한 양질의 빅데이터 기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식품, 엔터, 물류,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고객의 행동양식을 분석,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한편 전 밸류체인에서의 운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CJ AI센터는 이재현 회장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1월 중기비전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바 있다. 그는 당시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3년간 총 4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피력했다.

 

CJ는 AI센터 설립에 앞서 그룹 DT추진단을 중심으로 사업 곳곳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특히, CJ온스타일과 CJ올리브영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CJ온스타일은 ‘탈 홈쇼핑’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리얼 커브드 기술이 적용된 LED 사이니지 미디어월이 도입된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에는 윤상현 대표이사를 새로 맞이해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대형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 시도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디지털 개발 역량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첫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300대 1에 달하는 경쟁률로 유망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경력을 갖춘 개발자를 대거 영입했다. 이와 함께 기능별 전문가로 구성된 스쿼드팀 업무 방식을 도입해, 애자일(Agile)한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주문/결제 스쿼드, 검색/탐색 스쿼드 등 10개 이상의 스쿼드를 운영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우수한 개발자 확보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오너(PO) 직군에 대한 활발한 채용도 병행하며 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