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3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2016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는 지난해 13개국 336업체가 참가하고 5만5천여 명의 참관객 및 바이어가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aT는 한국의 대표 전통품목인 김치, 고추장, 떡을 비롯해 면류(즉석쌀국수), 건강식품(콜라겐 음료, 발포비타민), 스낵류(시리얼 바, 프레첼), 음료(베지밀, 요거트 파우더) 등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거나 수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한국관을 꾸린다. 총16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25세 미만의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필리핀은 외국식품에 대한 수용도와 웰빙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우수 한국 농식품이 진출하기에 유망한 시장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aT는 박람회 기간 중 현지어인 타갈로그어가 가능한 유명 셰프와 함께 K-Food 쿠킹쇼를 진행한다. 김치볶음밥, 잡채, 불고기 등의 한국음식 조리과정 시연과 시식을 통해 한국음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필리핀은 젊은 층 인구비중이 높고 우리 문화와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우리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국가”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필리핀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영토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