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309/art_16462039282203_71d2c6.jpg)
[FETV=이승현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긴축 기조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점쳐지며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4포인트(0.16%) 오른 2703.52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홀로 428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35억원, 3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1.63%) 오른 895.45에 거래를 마치며 90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개인이 660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0억원, 356억원을 사들였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주춤했다. LG에너지솔루션(+5.34%)·SK하이닉스(+1.21%)·카카오(+1.28%)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55%)·네이버(-0.31%)·삼성바이오로직스(-1.41%)·LG화학(-1.77%)·삼성SDI(-0.18%)·현대차(-2.57%)·기아(-2.30%) 등은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편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국내 증시는 다른 아시아 증시 대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통화정책은 지속되겠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강도는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인플레이션 둔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러시아 제재로 유발될 수 있는 불확실성이 긴축 강도를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