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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926억…전년비 42.5%↑

영업용 차 보험료 인상...1주당 1만2000원 배당

 

[FETV=홍의현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2.5% 증가한 1조 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부문의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원수보험료(매출)는 작년보다 0.5% 늘어난 19조6497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40.5% 성장한 1조 474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8.4%, 자동차보험 1.9%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1.1% 줄었으나,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되는 보장성보험 규모는 1.3%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작년보다 1.5%포인트(p) 줄어든 102.9%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업무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보다 3.7%p 감소한 81.9%를, 일반보험은 매출 확대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6.6%p 개선된 75.0%를 달성했다. 장기보험은 의료 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8%p 상승한 83.4%를 기록했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작년 말 기준 304%로 2020년 말 대비 3.2%p 증가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내년 시행예정인 IFRS17(신 회계감독제도)을 비롯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속적인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손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4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인하했지만, 영업용은 인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이번 자동차보험 보험료 조정으로 개인용·업무용이 소폭 낮아지고 영업용은 소폭 인상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인상률과 인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또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만2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510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