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에 손실 대비 충당금 추가 적립을 독려하는 등 위기 대비를 당부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7개 카드사 및 12개 캐피탈사의 리스크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화상 간담회를 열고 대손충당금 적립 등 위기 관리 방안 및 대응책을 논의한다. 당국은 앞서 은행권에도 대손 충당금 추가 적립을 당부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나올 수 있는 미래 위험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차원이다.

더불어 카드사의 다중 채무자, 캐피탈사의  부동산 대출 등 업계의 부실 관리 방안도 집중 논의한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가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 충당금을 충분히 쌓는 등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금융회사들은 부동산 관련 자산에 대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투자손실을 적시에 평가해 손실흡수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