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고(故) 박태준 회장을 추모하면서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참배 행사를 가졌다 [사진=포스코]](http://www.fetv.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3659783136_f7c89e.jpg)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참배 행사를 가졌다. 대한민국 ‘철강왕’이라 불리는 박 명예회장은 포스코 창업 시절부터 최고경영자로 활동하며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시킨 인물이다.
최정우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10년전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을 떠올리며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자 한다”며 “‘원칙에 철저하고 기본에 충실하라’, ‘안전은 생명이다’라는 말은 지금도 포스코에 중요한 가르침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동안 축적해온 위기극복의 DNA를 바탕으로 어떠한 위기와 도전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18년에는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제철보국을 넘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였다”며 “이를 토대로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12년 연속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다고 영전 앞에서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더 큰 포스코, 세계 최강의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저희는 담대하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