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한국지엠 등의 차량 5만729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는 안전 모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구동장치 접지 불량에 따른 안전 모드 진입 시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 시 차속이 완만하게 증가하여 사고발생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또 마이티 1만7406대는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 1만383대는 우측 자동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차량 문이 불완전하게 닫히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문이 열려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지엠의 볼트 전기차 1만608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에서 극히 낮은 두 가지 제조 결함(음극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우선 진행하고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감안하여 2022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선된 고전압 배터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