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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CJ대한통운, 가상세계 ‘쌍둥이 창고’ 세워 물류 예측

 

[FETV=이가람 기자] CJ대한통운이 가상세계에 실제 물류센터와 동일한 ‘쌍둥이 창고’를 만들어 물류 상황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물류센터 내 설비가 다양해지고 프로세스가 복잡해지면서 기존 시스템으로는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물류설비의 위치와 작업 속도, 작업자 동선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할 수 있다. 즉, 최적의 운영방식을 찾아내는 기술인 셈이다.

 

CJ대한통운은 다음 달까지 가상 물류센터를 완성해 작업 동선과 재고 배치, 설비효율을 최적화하고 장비 고장이나 피킹 오류, 상품파손 등의 원인을 미리 발견해 조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네트워크 부분에도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택배 허브와 서브터미널 작업 현황, 시간대별 택배 물량, 일일 집화량 등을 분석해 인력과 차량 등 터미널 운영을 최적화한다. 또 운송장 정보, 고객 주문정보, 도로 교통정보, 차량 정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운행 경로와 권역을 산정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이처럼 단계적 기술 개발을 통해 오는 2023년에는 디지털 트윈을 전체 현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