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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 이재용, '뉴삼성' 고삐…인사제도 손본다

5년 만에 인사제도 개편 착수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년 만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착수하기로 했다. 인사 시즌에 발맞춰 이뤄지는 만큼 이재용식 ‘뉴삼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게시판에 인사제도 개편과 관련한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사측은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과정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삼성전자는 노사의 의견을 청취해 이달 말 부서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사원1·2·3-대리-과장-차장-부장 등 7단계였던 직급 단계를 4단계(CL1∼CL4)로 단순화했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도 직급을 더 단순화하거나 좀 더 수평적인 호칭을 정착화하는 쪽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은 직급 단계를 줄이면서 임직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고 ‘프로', ‘영어 이름’ 등 수평적인 호칭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유지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하며 ‘뉴삼성’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