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지난달 국내 조선사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현대중공업]](http://www.fetv.co.kr/data/photos/20211145/art_16364426226986_23d0f5.jpg)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3만CGT 중 112만CGT(52%)를 수주하며 중국 81만CGT(38%)를 14%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10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4099만CGT로 전년 동기(1563만CGT) 대비 162% 증가하여 2013년 (4698만CGT)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황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 수주잔량은 8903만CGT로 늘었으며 한국은 2016년 3월(2938만CGT)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인 2882만CGT를 확보했다.
한편, 10월 말 신조선가지수는 올해 1월(127.11포인트) 대비 약 20% 오른 152.28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신조선가지수가 150포인트를 넘은 것은 조선 호황기였던 2009년 6월 이후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