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지자체와 연계해 수소드론을 활용한 농어촌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농어촌 지역 안전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DMI는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휴가철 해수욕장 인명 안전 감시 ▲해안가 환경 모니터링 ▲농어촌 지역 청소년 대상 드론 운용 교육 등을 실시한다. 향후에는 과수원 내 감귤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수확량 예측 및 수급 조절을 통해 감귤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DMI는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 위에 카메라를 장착한 수소드론을 띄워 해수욕장 전역을 실시간 감시한다. 또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송출하거나 미아 찾기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익수자 발생시 구명튜브를 바로 투하해 인명구조도 나선다. 이외에도 해안가로 밀려들어온 해양쓰레기나 적조 상황을 파악하고 관제센터에 전달함으로써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MI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들과도 연계해 농어촌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서도 친환경 행보 속도는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1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복합적인 경제충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금 즉시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룹의 신성장 사업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중단없이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하고, 위기일수록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룹의 미래경쟁력을 제고하고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포스코는 위기 상황에서도 수소 사업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영국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업무협약을 맺으며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두 회사는 이달부터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한다. 이를 시작으로 데모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인펙스로부터 ‘FPSO 공정 지연, 공사 미완료에 대한 클레임 제기 및 중재 신청’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접수됐다고 5일 공시했다. 청구 금액은 약 9억7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이 2017년 오스트레일리아 해상에 설치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의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지연됐으며, 설비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설비는 계약상 요구되는 완료일 내에 옥포조선소 출항 및 생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고, 계약 이행 중 발생한 계약사항 변경 등과 관련된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주문주인 인펙스측의 승인을 받아 대금을 수령했다"고 말했다. 계약 이행 중 발생한 변동사항에 대해 이미 양측의 합의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펙스가 청구한 클레임은 계약상 대우조선해양이 책임져야할 범위를 벗어난 사항들이라는 주장이다. 인펙스의 주장이 대부분 근거가 없고, 금액이 과도하게 과장돼 있다고 전했다. 인펙스 FPSO는 지난 2012년 3월 계약됐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약 5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2017년 7월 옥포조선소를 출항했다. 2019년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사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포스코 측이 남녀고용평등법 제 12조를 위반한 이유로 과태료 5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고용부는 직장 내 성희롱 사실이 확인된 후 피해자가 근무 부서 변경을 요청했음에도 회사 측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가해자와 접촉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부는 피해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 등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입건, 사법 처리 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한 한 여직원은 자신을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한 혐의로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FETV=박신진 기자] 조선업계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도 덩달아 곤두박질 연속이다. 이 때문에 조선업계에선 '실적 부진'과 '주가하락' 등 이중고 때문에 못살겠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날 8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일 9만2900원이던 주가가 한달새 6.67% 떨어졌다. 같은기간 삼성중공업 주가도 5950원에서 5740원으로 3.52% 내렸다. 대우조선해양은 2만3450원에서 2만350원으로 주가가 13.21% 급락했다. 지난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때문에 주가 반등이 어려운 난관에 봉착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26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를 크게 맡돌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한국조선해양의 영업손실이 1880억원에 그칠 것이라 예상했다. 강재가격 인상으로 인한 비용 941억원과 계약취소로 인한 비용, 산업설비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영업손실폭을 키웠다.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당초 4분기로 예상했던 흑자전환의 변곡점을 3분기로 앞당겨 전망했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공지능(AI)기술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AI기술 자문위원회는 AI분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실시간 진화하는 AI신기술 및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에서 AI가 적용 가능한 사업분야와 핵심인재 발굴,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계 전문위원회'와 '산업계 전문위원회'로 나눠 운영된다. 이날 킥오프 미팅을 한 '학계 전문위원회'는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AI 연구소장,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장 등 포스코그룹 AI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연구소의 핵심 연구 추진 방향인 ‘Green Intelligence’를 중심으로 4대 연구분야인 ▲제조 AI ▲경영 AI ▲물질 AI ▲AI 리서치 등의 글로벌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김주민 AI연구소장은 “혁신적 기술의 개발 가속화와 성공 확률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는 지난달 26일 포항 기술연구원에서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수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과 프리데만 프라울 프라이메탈스 제선제강환경 담당임원, 아쉬쉬 굽타 총괄 임원 등이 참석했다. 김 연구소장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철강사를 중심으로 원료, 엔지니어링, 수소 등 산업 부문을 넘나드는 협업이 중요하다”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고유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 기술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이넥스 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프라이메탈스와 손잡고 이달부터 하이렉스 데모플랜트 설계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설계를 시작으로 데모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기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후 생산 최적화를 거쳐 현재의 제철소 고로(용광로)를 단계적으로 하이렉스 기반의 설비로 교체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3의 여성관리자 비율이 3년간 거의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지배구조 및 다양성 항목과도 연관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이다. 철강업계는 이사회내 여성 임원을 등용하고, 중간 관리자급 여성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속도감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4일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관리자급 이상 여성 비율은 12.4%로 집계됐다. 2019년 11.6%와 비교했을 때 3년간 관리자급 여성 비율은 0.8%포인트(p)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현대제철의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여성 관리자 비율은 7.7%다. 성별 임금은 직급과 연차에 따라 동일한 기본급을 받기 때문에 임금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3년 동안 여성 관리자급이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 채용은 매년 소폭씩 늘고, 퇴직률은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3년 전 8.2년이던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작년 9.3년으로 증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여직원 채용은 2019년도에는 5명, 2020년도 6명,
[FETV=박신진 기자] 삼성중공업·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EPC(설계·조달·시공) 3사는 혁신기술 발굴 및 상생 협력을 위해 '2022 스마트 & 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공동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테크 공모전은 EPC 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테크는 4차 산업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각종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모집 분야는 조선, 건축·토목 및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DT(데이터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 수소 등 친환경 요소 기술 등이다. 이 밖에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도 가능하다. 공모전 참가 신청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을 통해 오는 9월 1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평가 및 PT 평가 등 심사를 거쳐 11월 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EPC 3사와 구체적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 사업화, 공동기술개발 및 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EPC 기술 공모전이 기술 아이디어는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나섰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산업 현장에서 안전법규가 강화되면서 포항제철소는 안전관리 적용 범위를 기존 직영과 협력사 중심에서 외부 공사업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공사 시작 전 위험 요인을 찾아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공 계획 검토 프로세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 업체별로 내용 및 수준이 달랐던 시공계획서를 개선해 표준화하고 공사 주관 부서, 담당 공장, 부서장이 3회에 걸쳐 시공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있다. 시공계획이 미흡하면 보완하고 제대로 보완하지 않으면 착공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모든 정비·수리 작업에 배치했던 전담안전인력 '안전지킴이'는 공사현장까지 확대·배치했다. 현재 장기간 이어지는 대형 공사의 경우 최대 10명의 안전지킴이가 배치됐다. 방석주 포항제철소 설비부소장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착공 전부터 철저한 검토 프로세스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