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HD현대는 정 사장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공정 진행사항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앞두고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베트남을 찾았다. 현장을 방문한 정 사장은 “HD현대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현대베트남조선이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성공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저도 자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한국 조선업 최초이자 유일한 해외진출 성공사례로 꼽힌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돼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 또 선박 누적 수주를 200척 앞두는 등 비약적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에 니켈과 전구체 생산 공장을 만든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1일 중국 CNGR(중웨이·中偉)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계약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CNGR은 6대 4지분으로 니켈 정제법인을 설립해 황신니켈을, 포스코퓨처엠과 CNGR은 2대 8지분으로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해 전구체 생산에 나선다. 전구체는 양극재 직전 단계의 재료로 니켈, 코발트 등 광물 원료를 배합해 제조한다. 전구체 생산에 들어가는 총 투자비용은 1조5000억원 규모다. 법인 설립 이후 생산에 들어서면 매년 니켈은 5만톤(t) 전구체는 11만t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120만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쓸 수 있는 규모다. 두 생산법인의 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한다. 오는 2026년 양산이 목표다. 공장이 들어서는 위치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다. 포스코그룹은 CNGR의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합작법인의 생산 효율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병옥 부사장은 "글로벌 전구체 선두 기업인 CNGR과 합작을 통해 포항에 니켈-
[FETV=김진태 기자] 낙찰가를 높이기 위해 담합을 이룬 7개 제강사와 임직원 22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에 따르면 현대제철 김모 전 영업본부장과 함모 전 영업본부장, 동국제강 최모 전 봉강사업본부장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8~10개월의 실형과 벌금 1000만~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김씨와 함씨는 법정에서 구속됐다. 구속기소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던 최씨도 재구속됐다. 가담한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받는 19명에겐 벌금형 또는 벌금·징역형에 집행유예를 받았다. 또 현대제철 법인은 2억원의 벌금, 동국제강은 벌금 1억5000만원, 대한제강·한국철강·와이케이스틸(야마토코리아홀딩스)·환영철강공업·한국제강에는 각 벌금 1억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씨 등이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하는 철근 연간 단가계약 입찰서 업체별 낙찰 물량과 입찰 가격을 서로 합의하에 경쟁을 제한한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담합 규모도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6조8442억원 상당으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낙찰 예정가격을 높
[FETV=김진태 기자] 인적분할 후 변경상장 및 재상장에 나선 동국 3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은 주식시장에서 연일 빨간불을 기록하고 있지만 동국씨엠은 잠깐 오르더니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지난 16일 변경상장 후 거래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시초가 9700원이었던 동국홀딩스의 한 주당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08분 기준 1만6390원을 찍었다. 거래일 이틀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초가 대비 기업가치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동국제강도 웃었다. 동국제강은 재상장한 16일 당일 시초가 1만1770원에서 1만4840원으로 상한가에 가까운 성적을 올린 데 이어 거래일 이틀째인 19일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동국제강의 1주당 주식은 1만645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0.8% 증가했다. 아직 장 초반이고 남은 시간이 많다는 점에 비춰보면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이 유가증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냉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동국씨엠 주식엔 파란불이 켜졌다. 동국씨엠은 재상장한 16일
[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이 LNG선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LNG선의 경우 경쟁 기업의 선박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미래형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규제가 확대되는 데 발맞춰 친환경 선박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외 대형 조선업체들이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HD한국조선해양이 반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연간 수주 목표치의 절반을 넘기면서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 사장이 가득찬 수주 곳간을 원동력 삼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지위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LNG선에 들어갈 친환경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그동안 확보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실제 적용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인데 해당 작업 뒤엔 정 사장의 입김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 사장이 환경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 것을 예상하고 일찌감치 치밀한 준비를 진행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모든 해운사는 2050년까지 2008년대비 탄소 배출을 70% 줄여야 한다. 신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근로자 안전과 체계적인 설비 관리 강화를 위해 모바일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는 16일 로봇솔루션연구그룹, 위드로봇, 에이딘로보틱스와 각각 스마트 와이어 로봇솔루션 및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위드로봇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영상, 음향, 열적외선, 라이다와 같은 다양한 센서를 모듈로 장착한 뒤, 케이블카처럼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를 감시하고 찾아내는 로봇이다. 포스코는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작업 공간의 위험 요소와 각종 기기 고장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나, 기존의 고정형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방식은 넓은 제철소의 작업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설치 필요 대수가 많고 설치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드로봇과 공동연구를 통해 영상 및 여러 종류의 센서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이어를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제철소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2년에 개발된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포스코 광양 제철소
[FETV=김진태 기자] 인적분할 이후 변경상장한 첫날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개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곧 상한가를 눈앞에 두는 모양새다. 16일 동국제강은 유가증권시장에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완료했다. 시초가는 동국홀딩스가 9700원, 동국제강 1만1770원, 동국씨엠 1만7200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상장 종목 평가 가격의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동국제강의 1주당 가격이 1만1400원인것을 고려할 때 동국홀딩스는 소폭 줄었지만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1주당 가치는 올랐다.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성격이 1주당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이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업계에서 전망한 대로 동국제강 3사는 주식시장이 열린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장이 시작한 지 44분이 지난 오전 9시 44분에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1만43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바라보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동국제강의 변경 상장을 두고 주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저배당제도 카드를 빼들면서 주주환원책을 내놓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재료가 풍부하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인적분할을 이룬 한 기업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중 하나다. 변경상장을 코앞에 둔 동국제강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6일 동국홀딩스(지주사)와 동국제강(열연사업), 동국씨엠(냉연사업)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당초 하나의 회사였던 동국제강에서 3개로 분할돼 주식시장에 재진입하는 셈이다. 동국제강이 하나의 회사를 3개로 나눈 것은 전문성은 살리면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기 위한 결단이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투자와 사업회사의 관리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각 사업에만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의 회사일때와 3개의 회사로 분할된 것은 장단점이 있지만,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주가 측면에서 이번의 인적분할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최저배당제도다. 동국제강은 인적분
[FETV=김진태 기자] 조선업계에 한화오션발(發) '인력 스카웃'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닻을 올린 한화오션이 경쟁사를 대상으로 조선분야 전문인력 모시기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과거 산업은행 체제 당시 열악한 처우로 빠져나간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봉을 높이고 복지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감보다 일손이 부족한 조선업계 상황상 한화오션의 인력 충원이 조선업체간 인력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경력직 상시 채용 공고를 ‘한화인’에 올렸다. 한화인은 한화그룹에서 인재를 뽑을 때 사용하는 채용 사이트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생산과 연구(R&D), 설계, 영업/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거의 모든 부문의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채용할 인원도 정하지 않았다.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모두 뽑는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채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한화오션이 이처럼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은 그동안 인력이 대거 이탈한 탓이다. 실제로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이었던 시절 1인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7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율촌 산업단지에 착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이번에 짓는 리튬공장은 연간 2만5000톤(t) 규모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로 총 5750억원이 투자된다. 자금 조달 및 공장 건설·운영은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2028년 기준 최대 10만 톤까지 리튬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리튬공장을 건설중이며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가동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조성해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