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육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일주일 일정으로 롯데그룹 화학군 유럽 사업장을 돌며 사업 현황을 점검, 임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헝가리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동박) 공장을 방문한다. 아울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부문 컴파운딩공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롯데케미칼 유럽법인 등이다. 그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에도 들른다. 이 행사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 부스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인프라셀 등 롯데 화학군 전지소재 사업을 총망라해 소개하는 '롯데 브랜드 존'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연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최연수 롯데알루미늄 및 롯데인프라셀 대 표 등 롯데 화학군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최대주주 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진행형인 가운데 비철 해외 판매를 맡은 계열사인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영풍 오너가 3세 장세환 대표와 류해평 대표 등 영풍 측 인사 2명은 임시 주총 전 사내이사·대표에서 사퇴했다. 2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서린상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백순흠 고려아연 부사장, 최민석 스틸싸이클 사장, 김영규 고려아연 상무이사, 이수환 고려아연 본부장 등 4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임기가 만료한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신규 사내이사 4인은 모두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인사다. 원래 서린상사 사내이사 구성원 중 고려아연(4인), 영풍(3인)이였는데 이날부로 고려아연 8인, 영풍 1인으로 재편됐다. 현재 서린상사 대표를 맡고 있는 이승호 고려아연 부사장이 대표(사장) 재선임됐다. 백순흠 고려아연 부사장도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이날 임시 주총과 이사회 결과 이사회, 대표, 사장 등을 모두 고려아연 측이 장악하게 됐다. 서린상사는 "이번 정비는 전문성에 기반한 경영 체제를 구축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사업 실적을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철금속
[FETV=박제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여수 산단에서 석화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GS칼텍스·LG화학·롯데케미칼·여천NCC·한화솔루션·DL케미칼·금호석화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업황·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고충·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고유가 등으로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차원의 플라스틱 규제·탄소저감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주요 수출시장이었던 중국의 자급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범용제품에서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R&D)·세제·규제개선 등을 건의했다. 또한 단기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용절감이 중요한 만큼 부담금 경감 등 정책적 지원 방안 필요성과 산단 내 상호협력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경성 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핵심 기반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만큼 석화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석화산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경영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았다. 내용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 문화 확산을 핵심이슈로 도출했으며, 해당 이슈를 향후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KPI(핵심성과지표) 등과 연계해 경영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E) 부문에서는 최신화한 탄소중립 로드맵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대응현황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담조직을 설립,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기후변화 관련 국내외 법·규제, 시장과 기술 개발 동향, 고객사 요구사항, 동종산업 이행현황, 회사의 사업전략 연계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 목표와 실행계획을 업데이트했다. 환경 관련 선진시장의 요구와 규제에 대한 대응경과도 공개했다. EU의 배터리 관련 입법 취지에 따라 전과정 영향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에 대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이밖에 지난해에 신설한 생물다양성 정책, 산림파괴 방지정책과 더불어 황산화물
[FETV=박제성 기자] SK E&S의 지원을 받은 국내 중소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사업이 최근 대통령 순방 행사에서 양국 경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과로 소개됐다. SK E&S와 협력사의 상생 노력이 협력사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로 이어지며 대-중소기업 간 성공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SK E&S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계측기 제조사인 ㈜HSCMT(에이치에스씨엠티)는 지난 14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경제교류 행사로 양국의 주요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협력 사례에 대한 발표자로서 초청받은 기업은 ㈜HSCMT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HSCMT는 이날 발표에서 SK E&S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한 국산 초음파 열량계를 우즈베키스탄에 공급한 내용을 공유했다. 초음파 열량계란 초음파 기술로 난방시스템에서 소비되는 열에너지를 측정해 요금을 계산하는 장치다. 기존 열량계와 비교해 실시간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을 지연할 수 있는 고강성 난연 PP(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의 주요 화재 원인은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 때문이다. 이러한 전기차의 열폭주 현상은 물리적 충격, 과전압, 과방전 등 전기적 충격에 의해 배터리 내부 온도가 단 몇 분만에 약 1000℃ 이상 증가하는 현상이다. 기존 배터리에 적용되던 금속 소재는 연비개선, 원가절감 목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변경 되는 추세다. 난연 플라스틱이 적용되던 부분은 EV(전기차) 배터리 관련 화재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의 확산을 늦출 수 있는 소재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쇼트 글래스 파이버(SGF 짧은 유리섬유)가 적용된 소재(PP/SGF)와 롱 글래스 파이버(LGF 긴 유리섬유)로 강성을 보완한 소재를 (PP/LGF)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에서 강성과 난연 특성을 개선한 SGF와 LGF는 기존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대비 성형성이 우수하고 성형품의 경량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난연 성능을 구현하는 유해 물질인 할로겐이 포함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미생물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인 유일바이오텍,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대학인 고려대와 손을 맞잡았다. S-OIL은 바이오항공유 생산 전 과정에서 ‘K-SAF(국산 지속가능항공유)’ 실현을 목표로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S-OIL 기술개발(TS&D)센터에서 열린 이번 3자간 산학협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전 과정에서 활발한 성과 공유를 목표로 한다. S-OIL은 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에서 추출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할 경우 높은 전환율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이 가능하여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사업 등도 추진해 더 빠른 속도감과 확장된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산학 공동 연구개발의 중심 소재인 유글레나는 59가지의 영양 성분을 함유해 식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되는 바이오 신소재로, 건중량 내 20~40%의 높은 지질 생산성과 바이
[FETV=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탄소 저감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 국영기업 GPSC와 ‘암모니아 혼소, CCUS 기술 공동연구 및 도입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GPSC 시리멧 리파꼰 COO(최고운영책임자)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GPSC(글로벌 파워 시너지 퍼블릭 컴퍼니) 태국 국영 석유회사 PTT의 발전자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에서 GPSC가 운영중인 게코원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2026년까지 공동연구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SMR(소형원전모듈러), 해상풍력, 수소 등 탄소중립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700MW(메가와트)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여 태국 방콕 면적의 4분의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협약식
[FETV=박제성 기자] GS칼텍스는 6월 20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 위치한 해밀학교에서 GS칼텍스 이상훈 홍보부문장과 해밀학교 김인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해밀학교는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이 설립한 다문화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지난 2013년 개교해 2018년 대안학교로 인가받았다. 해밀학교는 2023년 9회 졸업생 14명을 비롯해 그 동안 총 8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6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으로 ‘해밀’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란 뜻이다. GS칼텍스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해밀학교에 전달한 후원금은 다문화 학생들의 안전하고 다양한 학습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및 해밀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교육활동 등에 쓰인다. 김인순 이사장은 “해밀학교 학생들을 후원하는 것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놓아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을 더욱 잘 가르치고, 이들이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FETV=박제성 기자] 정부가 2026년부터 지하 500m 깊이에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을 실험하는 연구시설을 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부지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과 유사한 심도인 지하 약 500m에서 한국 고유의 암반 특성과 한국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한다. 고준위 방폐장과는 별개의 부지에 건설하는 '순수 연구시설'로, 운영 과정에서 사용하는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은 연구시설 내에 전혀 반입되지 않는다. 방사성폐기물을 땅에 묻으면 지속적으로 열이 나는데, 지하 연구시설에서는 방폐물을 땅에 묻지 않고도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열과 지하수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실험·연구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지하 연구시설 부지 선정에 나선다. 이후 기초 지자체가 제출한 유치 계획서와 현장 부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내 부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하 연구시설이 지자체에도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건설 운영 단계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