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더욱 강화한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 간 총 175만 t(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 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약 3450억 원(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이뤄졌다. 전환사채 투자는 투자자(LG에너지솔루션)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를 의미한다. 회사 가치와 주가 등에 따라 투자자가 채권으로 원리금을 상환받을지 혹은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등을 실현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어 안전한 투자 방식 중 하나로 꼽
[FETV=박제성 기자] 7월 들어 화학·에너지 분야 이슈 기업 2곳을 선택한다면 HD현대오일뱅크와 HS효성을 꼽을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창립 60주년, 효성의 또 다른 지주회사인 HS효성이 본격 출범했다는 점에서다. 먼저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6월 30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사람의 나이로 비유하면 60살(환갑)이다. 주영민 대표는 60주년 기념사에서 강조한 키워드를 요약하면 크게 3가지다. 먼저 ▲규모의 경제(하루 60만 배럴 정유생산)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 성장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연료로 압축된다. 특히 주 대표는 중장기적인 캐시카우(수익창출) 사업으로화이트바이오 연료를 지목했다. 화이트 바이오(식물성 연료)로는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 케미칼(화학)의 트로이카(3개축) 체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연 13만톤 규모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최초로 일본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 민간정유회사인 극동석유공업(주)의 전신으로 1964년 설립된 가운데 1988년 정유사업을 시작했다. 1993년 충남 대산 정유공장을 가동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장했다. 2009년부터
[FETV=박제성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1일 방한 중인 팜 민 찐 총리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 BDO, 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조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 효성의 베트남 내 비즈니스에 대한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파트너십을 통한 넷제로 실현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LG화학의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을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한 기업을 넘어 정부 · 소비자를 포함한 밸류체인(공급망 구축)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인 만큼 LG화학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 ▲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등을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ᆞ간접적(스코프 1, 2)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스코프 3)까지 산출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 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 부사장, CTO 질 르 보르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유럽 시장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양사의 오랜 파트너쉽을 통해 기술과 경쟁력 측면에서 특별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
[FETV=박제성 기자]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 고려해 7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한다고 1일 밝혔다. 부탄의 경우 1일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에 따라 환원액 21원/kg(약 12원/ℓ)을 반영했다. 2024년 7월 E1 국내 LPG 공급가격 (부가가치세 포함) 프로판 가정·상업용 1238.25원/kg, 산업용은 1244.85원/kg 부탄은 1526.68원/kg (891.58원/ℓ)이다.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작년 환경·사회·거버넌스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최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그간 축적한 ESG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를 고도화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수준의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이후 네 번째로 올해는 특히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위원회는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이중 중대성 평가와 탄소발자국 등 주요 현안들을 검토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을 기반으로 5가지 중요 이슈를 선정해 해당 내용을 담았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 경영 활동이 환경, 사회 등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반대로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ESG 평가 방법이다. 글로벌 ESG 평가사들이 2026년 이후 개별 기업의 ESG성과 평가시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아연이 선정한 5가지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대기오염물질 관리 △사업장 안전보건 △공급망 지속가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그룹은 그룹 내 복합소재 관련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KOLON SPACEWORKS)’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사명에는 바다, 육지, 하늘을 넘어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스페이스, Space)에 적용되는 제품에 내구성∙강성∙친환경성 등의 솔루션(웍스)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아가 향후 다양한 소재의 조합으로 단일 소재로는 불가능한 물성적 한계를 극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미래 거주 및 이동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는 비전도 담겼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해 무게를 대폭 줄여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진 초경량 신소재다. 새롭게 출범하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기존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오원선 대표와 함께 (주)코오롱 전략총괄을 담당했던 안상현 전무가 새로 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안상현 신임 대표는 “에너지, 모빌리티, 통신,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미래를 가능케하고 인간이 발을 딛는 모든 곳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FETV=박제성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ESG 경영 전략 및 주요 성과를 공개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책임있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차세대 첨단 소재 개발 등의 활동과 계획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스탠다드 2021이 적용됐다. 유엔지속가능발전 목표(UN SDGs) 및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의 공시 지표를 반영했다. 보고서에는 기업 경영 활동이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의 환경 및 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하는 ‘이중중요성 평가’를 통해 ESG 핵심 이슈를 선정, 주요 성과 및 계획이 수록됐다. 이 중 재생에너지 활용과 재생 구리 사용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안전환경보건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강화 노력, 오염물질 배출 저감 활동,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 등 우선 순위가 높은 항목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
[FETV=박제성 기자] SK온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조직을 효율화하고 흑자전환 달성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키로 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대응해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고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1일 오전 8시 SK온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에 분포된 사업장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원들은 회사의 경영 상태와 조직개편 방향을 공유해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SK온은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 조직을 효율화한다. 업무 영역과 진행절차, 그에 따른 자원 배분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히 바꾸기로 했다.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위기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해 극복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을 폐지해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연중이라도 보임을 수시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