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부문 볼륨을 높이고 있다. 연구개발 확대가 미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조선해양은 올들어 속도를 내는 실적 회복에 발맞춰 연구기발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로 어려워진 자금시장에 대비, 현금성 자산을 크게 늘린 것도 연구개발 투자에 힘을 보태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비는 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정 사장이 한국조선해양 지휘봉을 맡은 지 1년여만이다. 연구개발비 내역을 살펴보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소폭 오른데 반해 무형자산 개발비는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의 무형자산 개발비는 같은 기간 57억원에서 220억원으로 160억원 넘게 증가했다. 불황 파고를 넘어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조선해양이 무형자산 개발비를 늘리면서 무형자산의 증가세도 돋보인다. 같은 기간 1174억원에서 1362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연구인력도 늘어난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자동차가 2025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수주한 물량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총 340만대 규모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구동모터코아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향후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수주와 더불어 지속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자국내 부품생산 및 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과 멕시코, 인도, 유럽 등에 구동모터코아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에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하이브리드 모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개념 생산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수주를 계기로 ‘30년 구동모터코아 7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원자력, 풍력, 수소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두산그룹이 16일 밝혔다. 박 회장은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원자력 공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으며, 100MW 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주기기 제작현장과 수소액화플랜트 건설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원자력 공장을 가장 먼저 찾은 박 회장은 최근 국내외 원전 시장 움직임을 놓고 정연인 사장 등 경영진에게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언제라도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관련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과 폴란드는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와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원전업체들의 해외 수출길을 다시 한번 열었다. 또한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협약을 맺고 원자로 모듈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은 원전산
[FETV=김진태 기자] SM그룹 레저부문 계열사인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학업을 해야 했던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11월 17일~2023년 2월말까지 수험생 스페셜 프로모션 ‘수험생 여러분 수고 했습니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험생 스페셜 프로모션의 혜택으로는 수험생일 경우 객실은 70 ~ 80% 대폭 할인된 ‘스페셜 할인가’로 제공되며, 식음료는 수험생 포함 4인까지 10%할인 적용된다. 예약은 ‘동강시스타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참조하면 되며, 객실 체크인 시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동강시스타 정환오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 와중에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학업에 매진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동강시스타에서의 힐링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동시에 젊은 날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5일 2022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날 인사에서 현대중공업 전승호 전무 등 10명이 부사장으로, 현대건설기계 김판영 상무 등 23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현대오일뱅크 최승원 책임 등 62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 62명중에는 여성 2명과 생산직 1명이 포함되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육성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중용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2023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하여 미래성장 전략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래는 승진 명단이다. ◇한국조선해양 △부사장(1명) : 송지헌 △전무(4명) : 권병훈 김태정 이상혁 류근찬 △상무(4명) : 김한세 권재훈 정준기 류승협(전문위원) ◇현대중공업 △부사장(1명) : 전승호 △전무(6명) : 이현호 최승현 류홍렬 심영섭 유정대 고 국 △상무(18명) : 고영대 한범우 배정우 최정진 안윤효 강대홍 박종원 안성찬 유동현
[FETV=김진태 기자]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큰 피해를 입어 포스코의 매출이 2조4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포스코 전체 공장의 재가동은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 합동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지난달 말 이런 내용의 조사 중간 결과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중순 10명 규모로 구성된 조사단은 사전 준비회의, 현장 조사 3차례를 통해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 수급 차질 대응 계획 등을 점검했다. 조사 내용을 보면 이번 침수 피해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강한 집중 호우가 내려 도심 하천이 범람하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 2문, 3문 측으로 하천수가 집중 유입됐다. 그러면서 전기 공급 시설인 수전 변전소, 압연(열·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 지역 등이 침수돼 각종 전기, 제조시설 마비, 화재 등이 발생했다. 정전에 의한 선강(제선·제강 공정을 통칭) 설비 가동 중단 등도 뒤따랐다. 이에 포스코는 매출이 2조400억원 줄고,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들은 2500억원 가량의 매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포스코는 태풍 예보와 관련해 사전 조업 중
[FETV=박신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인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 방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 날 만남에서 정 대표와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와 엔진합작사 등 협력사업의 진척상황과 일정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할 미래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차세대 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정 대표는 “사우디와의 협력관계는 사우디 산업발전과 그룹의 성장을 함께 이루며 오랫동안 지속,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정기선 대표와의 이번 만남을 통해 HD현대와의 깊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HD현대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HD현대와 수행하고 있는 여러 협력사업의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FETV=김진태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2644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329180]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88척, 222억9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127.8%를 달성했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올 3분기 영업손실이 62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억원보다 6088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 증가한 981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646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3분기 파업, 인력수급, 추석연휴 및 태풍 등으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매출 감소 및 공정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총예정원가가 상승한 것과 주문주와의 클레임 합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약 5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일 연장 및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환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면서도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 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 89억 달러의 117%인 1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철강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익성이 절반 가량 감소한 탓이다. 특별 격려금 논란으로 빚어진 파업에 생산성이 줄어든 것도 미간을 찌푸리는 이유중 하나다. 다만 투자를 늘리면서 신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는 등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분기 매출 6조6350억원, 영업이익 4169억원, 당기순이익 224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철강 시황이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9.5%, 당기순이익은 62.3%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의 수익이 1년만에 이토록 급감한 것은 철강 시황이 좋지 않아서다. 철강에 대한 수요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자 제품 가격도 감소하면서 철강산업 전체의 수익성도 같이 하락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톤(t)당 127만원이던 후판 가격은 지난 9월 기준 98만원으로 줄었다. 3달만에 후판 가격이 30만원 가깝게 내린 셈이다. 문제는 후판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산 후판의 대체제인 중국산 후판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