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HM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3069억원)이 전년대비 3조원 가량 급감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신통치 않은 이유는 국제 해운 운임료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HM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3조1486억원 대비 90.3% 곤두박질 쳤다. HMM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코로나 이슈가 정상궤도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해운 시장의 운임료가 정상화로 들어섰다. 그런데 이슈가 오히려 작년 대비 올해 영업이익의 10분의 1 가량 급락하게 된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4851 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평균 969포인트로 7배 가량 급락했다. 해운업계에선 HMM의 올 2분기도 글로벌 해운경기가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재진해형과 더불어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해운물류 수요량의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HMM은 친환경 규제대응 차원에서 친환경 연료 선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M은 운영 효율 증대, 단위 운송비 등 친환경 규제에 대비한 관련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청사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연합(EU)이 항공서비스 경쟁 위축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탓에 3년여간 진행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전선에 이상기류가 발생해서다. 유럽연합이 반대하면 초거대 항공사의 탄생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던 조 회장의 노력도 물거품이 된다.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 측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심사 예비조사결과를 발송했다. 해당 내용에는 두 항공사 간의 합병으로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 측은 "한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과독점에 따른 서비스의 질 하락과 표값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유럽과 한국 사이 모든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가능성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시정조치 방안을 제출받아 검토한 뒤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조건부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반대하면 3년여간 진행한 합병은 무산된다. 대한항
[FETV=박제성 기자] HMM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022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진행한 기업신용평가에서 HMM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BBB’에서 ‘BBB+’로 상향된 지 5개월만이다. 나신평과 한신평은 HMM의 견조한 사업경쟁력과 우수한 재무대응력을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업평가(한기평)로부터 ‘A-‘(안정적)를 받은 HMM은 이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나신평은 HMM이 원양 컨테이너 선사로 선복량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8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선종다변화 및 운영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회사 사업기반의 안정성이 제고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HMM이 컨테이너 시황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시황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재무완충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및 재무관리 정책을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모두 향후 해운 시황의 높은 변동성에도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사우디 GDC(글로벌권역물류센터)’를 통해 중동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물류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물류기업인 ‘비즈 로지스틱스’와 ‘물류 프로젝트 협업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즈 로지스틱스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기반을 둔 물류기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식음료, 의약, 헬스앤뷰티(H&B) 등 산업전반에 걸쳐 계약물류, 콜드체인(냉각 물품) 물류,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경험, 기술,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공유,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우디 물류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오는 2024년 오픈을 목표로 하는 아이허브의 중동권역 물류센터 ‘사우디 GDC’ 운영과 연계한 배송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방안을 검토 중이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국가 물류센터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
[FETV=박제성 기자] HMM은 2023년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816억원, 영업이익 30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 90%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85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8464억원 감소했다.. HMM에 따르면 작년 1분기 평균 4851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969p로 하락했다. 지난 2020년~2022년 코로나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 주요 하락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벌크 부문(탱커, 드라이 벌크 등) 모두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양호한 14.7%를 기록했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약화된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각 국가들의 금리 인상 및 긴축 재정 정책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다. HMM은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세계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재생용지를 사용한 택배 박스를 도입해 친환경 포장 확대에 나선다. 핵심 서비스 분야인 라스트 마일(배송의 최종단계) 영역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 골판지 업체 태림포장과 ‘종이자원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재생박스를 공동 개발한다. 전국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나오는 연간 5000톤 가량의 포장 박스와 서류를 활용해 제작한다. 제작된 박스는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 센터(보관·배송·반품 등 물류 서비스를 총괄하는 물류센터)에서 우선 사용된다. 이후 전국 400여 개 물류센터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연간 3000만개 가량의 택배 박스를 사용한다. 박스 생산은 국내 1위 골판지 업체인 태림포장이 맡는다.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을 활용, 재활용 원료의 출처 및 생산 공정에 대한 추적관리를 통해 투명성을 보증한다. CJ대한통운은 400여 개 물류센터에서 매년 3000만 개 이상 사용되는 택배 박스를 재생박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용 후
[FETV=박제성 기자]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져 해운물류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국가전략물자 운반선에 속한 가운데 해외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에 뛰어든 가운데 적정 가치를 검토 중인다. 본입찰 일정은 5월 말에서 6월 초로 전해졌다. 현대LNG해운의 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 등 현대LNG해운 대주주는 지난 3월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매각에 뛰어들었다. 그런 가운데 국내 기업은 참여하지 않아 미국,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 외국 선사 간의 경쟁 양상으로 펼쳐졌다. 최근 치러진 본입찰까지 국내 기업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미국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 외국계 선사 간의 경쟁으로 좁혀진 상태였다. 그러던 중 HMM이 국내 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인수전 뛰어들었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2위 규모의 LNG 수송사로 대부분의 가스운반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국내 대들보 역할을 하는 LNG선사를 외국계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였다. 남은건 H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중동의 물류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해 중동 해외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 상품을 미리 인접 국가 배송거점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사우디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SILZ)에 들어설 ‘사우디 GDC’는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중동 9개국에서 접수되는 주문의 배송을 맡는다. 중동지역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대한통운은 로봇·데이터·AI 기반의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 100조원 규모의 초국경택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키로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와 강병구 글로벌부문장, 사우디 민간항공청 압둘라지즈 알 두아일레즈 CEO, 박준용 주 사우디 대사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리바아 정부에서도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들은 대부분 CJ대한통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과 택배부문 호실적에 주목했다. 증권가들은 실적 대비 저평가”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0일 현재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1분기 영업이익이 99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택배·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910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75.8% 성장한 493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했다. 다만 1분기 전체 매출은 2조807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성장성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 어닝 서프라이즈의 ‘효자’는 택배였던 셈이다. 증권가는 수익성 상승에 주목했다. 실적 발표 이후 10개 증권사에서 관련 리포트를 발행했는데 이 중 7개가 ‘BUY’ 의견을 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수익성, 1분기 역대 최고인 11%의 매출총이익률(GPM)을 달성(대신증권)","
[FETV=박제성 기자] 택배 성장세 둔화 전망과는 달리 CJ대한통운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초대박)를 이끈 가장 큰 효자 사업은 ‘택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한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절반을 차지했다. 시장 성장세를 상회하는 물동량 증가와 판가인상,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거뒀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99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 959억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수익성”(대신증권), “쉽지 않은 대외여건에도 시장 기대치 상회”(한국투자증권) 등의 평가가 나왔다. 다만 1분기 매출은 2조807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통합 브랜드 ‘오네’로 상징되는 CJ대한통운 택배 호실적이 자리잡고 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9,108억원이였다. 영업이익은 무려 75.8% 성장한 493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