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10월들어 조선 빅3인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잇달아 수주 축포를 터트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삼호는 아시아권 선사와 대형 메탄올 운반선(ULEC) 2척(5461억원), HD현대미포도 아시아권 선사와 12.5K 규모의 LNG 운반선 1척(1162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HD현대삼호의 계약기간은 2027년 9월까지이며, HD현대미포는 2027년 7월까지다. 한화오션도 아시아 지역 선사와 5454억원 규모의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설비) 1척을 수주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0월15일까지다. 삼성중공업도 아시아 지역 선주와 6783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이 선박은 2027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조선해양 분석기관인 클락슨 기준 8월말 신조선가지수는 2008년 9월 이래 최고인 189.2를 기록한 가운데, 중장기 LNG에 대한 수요증가와 개발중인 LNG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간 70척 수준의 신조 발주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30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7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4척(약 54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7억 달러의 56%를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주 잔고는 319억 달러로 3년치의 이상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 계약 24척 관련 종류로는 LNG운반선 21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이다. 조선해양 분석기관인 클락슨 기준 8월말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이래 최고인 189.2를 기록한 가운데 중장기 LNG에 대한 수요증가와 개발중인 LNG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간 70척 수준의 신조 발주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가 꾸준한 LNG운반선과 더불어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FLNG 중심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로 미래 신제품 시장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간의 선박용 후판(두께 6mm 두꺼운 철판) 하반기 공급가 협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하반기 후판 공급가 협상을 끝내야는데 양측 업계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팽팽한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 앞서 상반기 역시 후판 공급가 협상도 진통을 겪은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수개월 늦어진 지난 7월초에 끝내 일괄 소급 결제했다. 하반기 기준 국내 철강기업들이 생산하는 톤당 후판가격은 평균 90~93만원으로 상반기 평균 92~93만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철강에 필요한 핵심 원료가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가 상반기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매입한 핵심원료인 ▲철광석 ▲철스크랩 ▲니켈 등의 가격이 작년 대비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포스코는 톤당 철광석 매입액이 10만7000원(작년 14만5000원), 철스크랩 38만4000원(52만6000원), 니켈 1750만2000원(2804만3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양측이 후판 협상의 진통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의 후판 가격이 하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그룹이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초일류 혁신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을 1일부터 이틀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이번 포스코포럼의 주제는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이다.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 및 주요그룹사 사외이사 등 약 100여명이 한데 모여 급변하는 지정학·산업구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해 그룹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 실현을 논의하고 소통한다. 포스코포럼은 이틀간 ▲위기돌파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공통세션) ▲Breakthrough(돌파) & Future(미래)(비즈니스 세션) ▲포스코 기업문화의 혁신(기업문화 세션)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구분해 각 세션별로 사외 전문가들의 강연 및 참석자들과 토론형태로 진행된다. 그룹 임직원들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어 그룹의 성장전략과 방향에 대해 전 그룹원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 장인화 회장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FETV=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은 10월부터 모든 선박 건조 작업에 '3D 디지털 생산 도면'을 전면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선박 설계부터 제작 과정에 걸쳐 필요하던 생산 도면과 검사 서류 등이 모두 사라져,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 '100% 무(無) 도면 조선소'로 전환하게 된다. 종이 도면은 잦은 설계 변경, 도면 훼손이나 작업자의 도면 오독 발생으로 비용 손실과 공정 지연 발생이 초래될 수 있으나 디지털 생산 도면을 활용 시 ▲선박 블록 구조와 기능의 직관적 확인 ▲설계 생산 간 실시간 소통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품질 저하는 방지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생산 도면 적용으로 연간 종이 생산 도면 60만매, 의장 설치도 기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설계 공수(工數)의 45% 절감이 기대하고 있다. 또 디지털·모바일 작업 환경 정착을 위해 2025년까지 태블릿 PC 3000대를 지급해 작업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생산·설계·사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AI, 디지털 트윈(가상 시물레이션) 등 신기술을 활용해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리스크(위험) 자산관리 전략 중 하나인 헷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리스크 헷징 전략은 불확실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비핵심 자산은 매각하는 대신 핵심사업에 집중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상사로서 에너지, 철강, 자원개발, 산업기계, 식량, 신성장 부문 등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이자 연료전지 발전소 시스템을 만드는 한국퓨얼셀의 6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처분했다. 처분 목적은 리스크 헷징 전략 차원에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퓨얼셀이 생산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파트너십 역할을 했다. 3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퓨얼셀에 지분 처분 이유를 크게 4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4가지 이유로는 ▲사업구조 재편 ▲수익실현 ▲지배구조 관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연계된 전략적 변화 등이 있다. 먼저 사업구조 재편의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본업인 에너지와 자원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인 한국퓨얼셀의 지분을 처분하고 핵심사업인 자원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수익실현의 경우
[FETV=박제성 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력설비의 위험도 및 수명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알프스(ARPS)는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 시스템 아모르(ARMOUR)와 한국전력공사의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를 융합한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시스템이다. 아모르(ARMOUR)는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전력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평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세다(SEDA)는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예방진단 시스템으로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설비 진단 데이터 등의 정보를 종합 실시간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자동 판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설비에 대해 고장률을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세계 시장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월 말레이시아 전력청 수주를 시작으로 국내 공공부문 및 해외 전력청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가 함정 분야 미 해군과의 사업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27일(금) 미 해군의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 미래 함정 및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GRC를 방문한 이들은 토마스 앤더슨 소장과 윌리엄 그린 소장 등 미 해군 및 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다. 앞서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지난해 2월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과 충남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살펴보며 HD현대의 함정 건조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이며 윌리엄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이자 수상함 MRO 총괄 책임자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 대표와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들을 맞아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 등을 소개, HD현대의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세계 1위 첨단 기술력에 대해 브리핑했다. HD현대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의 성장 동력 산실인 시흥R&D캠퍼스에 미국 해군이 방문해 초격차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최근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 수리, 운영) 사업을 수주해 물꼬를 튼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과 협력 가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교감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은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흥R&D캠퍼스에서 김희철 사장과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이 미국 해군 NAVSEA(네이벌 씨 시스템 커멘드) 토마스 앤더슨 제독(소장),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등 미국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방위사업청 신현승 함정사업부장 등과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2018년 개소한 시흥R&D캠퍼스는 한화오션 고유의 기술력이 축적된 핵심 거점이다. 이 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방산기술력의 정점으로 꼽히는 음향수조 등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이날 미국 해군은 시흥R&D캠퍼스에서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BTS),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FETV=강성기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자원선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 매치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의 일환으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치데이 역시 22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통합해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를 론칭했다. 매치데이 행사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사직야구장 중앙광장에서 진행됐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리사이클 컬링 게임과 자원선순환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자원선순환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루프 및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를 알리고, 참가자들에게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한정판 친환경 아이싱티와 바람막이 등 경품을 제공했다. 또한 경기 중에는 관중들과 프로젝트 루프와 관련된 OX퀴즈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롯데자이언츠 야구팬은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