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6시37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50미터 높이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의 가동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FETV=강성기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SPA) 및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국씨엠과 아주스틸은 이날 오전 양 사 개별 이사회를 통해 계약 체결을 의결한 후, 용산 소재 삼일회계법인에서 ‘동국씨엠-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을 갖고 각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합의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기본 계약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동국씨엠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주주 등 보유지분 42.4%를 624억원에 인수하고,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136만주를 570억원에 인수해 총 1194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9.7%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기본 계약에서 체결한 구주·신주 인수 대금 1285억원 대비 91억원 낮은 가격으로 기존(56.6%)보다 약 3%p 높은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는 동국씨엠이 협상 과정에서 구주매매대금을 조정했음을 의미한다. 동국씨엠은 SPA 및 SSA 체결에 따라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수 후 통합(PMI)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이 PMI추진단장을 맡아 ▲경영 안정화 ▲재무 안정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8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전체 조합원(6648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6130명(투표율 92.21%) 중 3658명(59.67%)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호봉승급분(3만5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성과금 341%(추정치)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 인상 등을 담았다. 노사는 올해 6월 4일 상견례 이후 5개월 만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추가 교섭에 나서야 해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7일 전남 광양에서 ‘희망공간’ 헌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희망공간’ 사업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장애인 시설과 장애 아동 가정의 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해 장애인 관련 시설뿐 아니라 포항?광양 지역 마을회관 등 노후 공공시설까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선정된 39개소를 대상으로 공간 증축, 외벽 교체, 경사로?핸드레일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선정돼 리모델링을 마친 광양지역 다압면 신원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마을회관의 공간을 증축하고 난방설비?도배 등을 시공했다. 장영생 신원마을 이장은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이 좁아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렇게 건물을 증축해줘 어려움이 해소됐다”며 “직접 나서 도움을 준 포스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완전한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포항산업과학기술원(RIST) 주세돈 원장,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김준형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라며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6일 기본급 12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정액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 이후 이날까지 30차례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 외 부문에서는 격려금 450만원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에 합의했다. 성과금은 기존 기준에 따라 지급하며, 추후 노사 협의를 통해 지급 기준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투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 된다.
[FETV=강성기 기자]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이 유승민 전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탁구협회를 이끌 제26대 수장에 올랐다. 이태성 사장은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경쟁을 벌인 '사라예보의 신화'의 주역인 이에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제치고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태성 신임 회장은 유승민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28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사장은 선거인단(총 194명) 148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92표를 얻어 56표를 획득한 이에리사 위원장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 신임 회장은 후보자 소견 발표를 통해 "'왜 힘들고 고생하는 길을 가려 하느냐, 왜 하필 탁구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탁구가 내 마음을 뛰게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면서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이 이어진다면 눈부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의 진심과 탁구인들의 갈망이 어우러진다면 탁구강국 재건이 불가능하지도 않고, 먼 미래의 것도 아니겠다는 믿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아아카데미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그룹은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테크포럼'을 열고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36회인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 지주사 출범 이후 그룹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원료사와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 엔지니어, 연구원, 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 크라이오제닉 테크놀로지(중타이)의 합작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5일 전라남도 광양시 동호안 부지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 크라이오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가 각각 75.1%, 24.9%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 법인으로 올해 8월 출범했다. 희귀가스는 공기 중에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네온(18ppm), 제논(0.09ppm), 크립톤(1.1ppm)을 뜻한다.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연료 등 첨단산업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산소공장에서 생산한 희귀가스를 99.999%의 고순도 희귀가스로 정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美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중타이와 함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중타이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설비 엔지니어링 대한 높은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 동호안 남측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산 13만 Nm3(
[FETV=강성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전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고 5일 밝혔다. 미군이 해외에서 자주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한 목소리로 "K9과 탄약운반차 K10은 미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전 한미연합사령관 월터 샤프(2008~2011), 커티스 스캐퍼로티(2013~2016, 2016~2019), 로버트 에이브럼스(2018~2021) 미 육군 예비역 대장은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을 찾아 K9과 K10, 자주도하 장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샤프 사령관은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들 무기체계가 미군에 필요한 전력이고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이들 무기체계의 한국군 운용상태를 다 경험해봤다"며 "특히 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탄약 장전은 매우 중요하며 탄약운반차량은 미군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엔 한미동맹재단의 임호영 회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