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은행권은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금융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판단시 FDS 고도화 등 사고발생 예방 노력도 고려하기로 하면서 필요성 역시 기존보다 커졌다. 이에 FETV는 은행별 FDS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2월 금융사고 패턴 기반 FDS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AI 행동패턴 분석 기법 기반 탐지 범위, 정밀도 향상에 중점을 둔 고도화에 착수했다. ◇금융사고 패턴 이용 이상징후 감지 우리은행은 올해 2월 금융사고 패턴을 이용해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FDS를 구축해 오픈했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상거래에 대해서 전산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FDS를 구축해서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축으로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시나리오 기반 부정거래 검사시스템을 현업에 도입하게 됐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번 시스템은 금융사고 행동 패턴 시나리오에 따른 검사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거래를 탐지한
[FETV=임종현 기자] 올해 초 신한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한 박해창 상무 앞에 놓인 환경은 한마디로 '연체율 리스크'다. 지난해 3분기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올 1분기 1.61%로 치솟으며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 둔화로 최전선에 선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진 탓이다. 연체율 상승은 고정이하여신 확대와 충당금 부담 증가로 직결됐다.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은 5321억원, 신용손실충당금은 50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 16.8% 늘었다. 박 상무의 임기 내 핵심 과제는 연체율 개선이다. 연체율만 개선되어도 충당금 부담이 줄고 이는 곧바로 이익 확대로 이어진다. 반대로 충당금을 많이 쌓는다는 건 그만큼 수익에서 비용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많다는 뜻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2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줄었다. 영업수익이 3조2357억원으로 5%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과 충당금 부담이 급증한 탓이다. 1분기부터 이어진 비용 압박은 신한금융지주 컨퍼런스콜에서도 핵심 이슈로 다뤄졌다. 박 상무는 비용 부담이 완화되기만 해도 예년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FETV=장기영 기자] 흥국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874억원에 비해 449억원(51.4%)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1820억원에서 1004억원으로 816억원(44.8%)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은 621억원 손실에서 636억원 이익을 돌아서 흑자 전환했다. 보험영업수익은 1조2779억원에서 1조3481억원으로 702억원(5.5%), 투자영업수익은 3973억원에서 4583억원에서 610억원(15.4%) 늘었다. 흥국화재는 상품 차별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흥국화재는 이달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위원회로부터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의 보장금액 한도 리셋 구조와 잔여 가격 결정 방식(Residual Pricing) 기법에 대해 각각 6개월,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은 암, 뇌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5대 대형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증가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메리츠화재뿐 아니라 DB손해보험에도 밀리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메리츠화재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꺾고 연간 당기순이익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메리츠화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5068억원에 비해 179억원(3.5%)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5대 대형 손보사 중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유일하다. 올해 2분기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곳도 메리츠화재 1곳뿐이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이익이 80% 가까이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해당 기간 보험이익은 4832억원에서 3644억원으로 11
[FETV=임종현 기자 전북은행이 운영하는 외국인 특화 생활·금융 플랫폼 ‘브라보코리아(Bravo Korea)’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과 손잡고 외국인 고객 확대에 나선다. 전북은행은 지난 14일 틱톡코리아와 글로벌마케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틱톡의 글로벌 콘텐츠 네트워크와 전북은행의 금융·생활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틱톡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브라보코리아 회원가입 마케팅 ▲브랜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온·오프라인 공동 이벤트 기획 ▲해외(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신규 마케팅 컨설팅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 공유 및 연계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틱톡플랫폼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믿을 수 있는 든든한 친구)를 강화하고 회원가입을 유도한다. 브라보코리아 관련 콘텐츠를 제작·확산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국 등 주요 국가로 인플루언서 협업 범위를 확대해 해외 거주 잠재 고객층과의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틱톡코리아와의 협력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
[FETV=박민석 기자] 유안타증권이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을 자동 매수할 수 있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티레이더M의 트레이딩 화면에서 '주식 모으기'를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국내주식·미국주식·ETF·ETN 등을 원하는 금액·수량으로 매일·매주·매월 등 주기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미국주식은 소수점 매매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고객이 유안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티레이더M' 내 트레이딩 화면에서 '주식 모으기'를 신청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주식, 미국 주식과 ETF/ETN 등의 원하는 금액과 수량, 주기(매일·매주·매월 등)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해준다. 미국 주식의 경우 소수점 매매도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은 향후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수용 유안타증권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자동화된 매수 방식과 유연한 투자 주기 설정으로 누구나 손쉽게 투자 습관을 형성하고 꾸준한 투자 실천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이며 혁신적인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본점 1층 로비에서 2025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지역민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장과 가정,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서 중요한초동조치인 심폐소생술 실습을 위해 인체모형을 본뜬 최신 애니를 활용해 제세동기(AED) 사용법, 심폐소생술(CPR)실습, 기도 폐쇄환자 처치법(하임리히법) 등 실습과 이론을 병행했다. 화재를 대비한 올바른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을지연습 및 경비원 교육 과정에 심폐소생술(CPR)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본점 경비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심폐소생술 심화과정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응급상황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심폐소생술(CPR) 실습 교육은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손희대 광주은행 안전관리부장은 “국가차원에서 실시하는 을지연습에 광주은행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실제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동남권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울산 지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동남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지역 성장 엔진을 육성코자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3억원을 특별출연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우대(100%)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부산·울산 지역 소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헌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남권 지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유니콘 기업, 스타트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박민석 기자] DB증권이 오는 10월 31일까지 ‘핫한 펀드 페스티벌 시즌2’를 실시한다. 18일 DB증권에 따르면 핫한 펀드 페스티벌은 최신 트렌드 펀드 소개와 함께 다양한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지난 7월 진행한 시즌1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단 하루 만에 조기 종료된 바 있다. 시즌2에서는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 범위를 확대했다. ▲신정부 ▲글로벌AI ▲중국4차산업 ▲회사채&공모주 ▲은퇴준비 등 5개 섹터로 압축하고, 각 섹터별로 최근 시장 관심도가 높은 펀드를 엄선해 제공한다. 이벤트를 통해 고객은 합리적인 투자와 함께 최대 42만원의 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D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디지털혜택펀드#’ 메뉴에서 가능하다. DB증권 관계자는 “주식 외 다양한 투자처를 찾는 고객에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시즌1에서 보여준 뜨거운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라인 펀드 매수 이벤트를 통해 핫한 펀드와 리워드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NH투자증권은 국내 대표 원자력 기업을 담은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오는 19일 출시한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는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 중 북아메리카 향 수출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지수 구성 종목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시공이 가능한 현대건설이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돼 핵심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SMR 기자재를 생산하는 비에이치아이까지 포함하면 국내 SMR 관련 기업 비중이 총 56%에 달해, 기존 상장 지수 중 SMR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6월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성공한 '팀 코리아(Team Korea)' 관련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의 비중도 총 52%로 담겨 있다. 이는 체코 원전 프로젝트 관련주 비중 또한 상장 지수 중 최대 수준이다. 이번 지수는 한국전력을 제외한 구성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팀 코리아에 속해 있으나, 매출액 대부분이 전기 판매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현재 상장돼 있는 다른 원자력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