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과 LS증권의 오너 2·3세가 이사회에 입성하며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신사업 추진과 실적 개선 등 일부 과제가 남아 있어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상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84년생인 김 대표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미국 몬타비스타고교와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한국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부터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를, 2021년부터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대표를 맡아왔다. 김 대표는 다우키움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다우데이타에 대한 지분을 확보해 사실상 승계 작업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금융데이터 회사 이머니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한 상황이다. 김 대표가 33% 지분을 보유한 이머니는 다
[FETV=박민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 앵커원(anchor1)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주당 200원(시가배당률 7.8%), 우선주 주당 250원(시가배당률 8.7%)을 의결했다. 배당금 지급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결제 시차를 고려할 때 오는 27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결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정관 일부 변경의 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유안타증권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사항을 반영해 이사회 결의사항을 추가하고,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유안타증권 각 사업부문 및 본부는 올해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고유역량을 강화해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익성을 더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만족도 향상과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증권 유관기관들이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코스콤·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은 경남·경북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후원금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후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 지원 등 긴급 재난 구호활동에 쓰인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경남·경북 일대 산불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이번 후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 유관기관은 재난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박민석 기자] 디딤펀드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KB국민은행이 임직원퇴직연금 운용에 디딤펀드를 도입하면서, 기관투자자를 시작으로 개인 투자자까지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은 임직원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제도의 적립금운용을 위해 디딤펀드인 ‘미래에셋디딤올웨더TRF’를 일부 편입했다. 디딤펀드란 금융투자협회와 국내 25개 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출시한 연금 특화 자산배분 펀드다.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만들어내야 하는 퇴직연금 운용에서 디딤펀드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디딤올웨더TRF’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과 대체자산을 아우르는 올웨더 전략을 사용해 시장의 변동성과 경기 사이클에 대응하고, 일정한 수준의 변동성을 추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한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디딤펀드는 BF(밸런스드펀드) 유형의 연기금형 자산배분펀드로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이 주주총회에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6일 키움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던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김 대표는 키움증권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김 대표는 현재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에서는 비상근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활동에 주력할 전망이다. 1984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 2009년 삼일 회계법인에서 일을 시작해 다우키움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김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쳐 그룹 내 미국 전문가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 현지 법인 설립 또는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전략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현 키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부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균등 지급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부터 월 분배금을 주당 33원 내외 수준으로 매월 균등하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지급방식 변경 배경에 대해 "월별로 배당기준일이 분산된 리츠 종목 특성상 기존에는 매월 분배율이 달랐지만,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지난 5년간 꾸준하게 분배금 지급 트랙레코드(실적)를 쌓아오며 연간 예상 분배율 책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 지급 방식에 따라 해당 ETF는 리츠 배당금을 원천으로 하며 펀드 내 적극적인 현금 관리로 매월 일정한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연초 수령한 배당금과 보유 종목의 2025년 배당 가이던스에 따라 9%대 분배율이 예상된다. 이 상품은 전일 기준 순자산 6249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리츠 ETF로, 국내 상장 리츠 중 우량 종목에 선별 투자한다. 소액으로도 오피스, 리테일,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 가능해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과 동시에 임대료 등에서의 인컴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제24회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지원 할 수 있다. 오는 31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 신청서와 사전 과제를 제출하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문화체험단 활동을 경험한다.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2007년부터 운영해온 재단의 대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외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기회을 제공해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캠프가 시작된 이래로 현재까지 총 2127명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번 문화체험단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국 심천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혁신 기술을 학습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과 팀별 프로젝트도 경험 할 수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통해 아이들이 선진화된 사회 환경과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FETV=박민석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레버리지와 인버스 유형 ETF(상장지수펀드) 보수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삼성운용은 입장문을 통해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시장지수 ETF와 달리 시장의 변동과 ETF 자금의 유출입에 따라 매일 매매가 일어나며, 이 매일의 운용에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매우 정교하게 운용되는 상품”이라며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촘촘한 호가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투자자들의 트레이딩에 불편함이 조금도 없도록 ETF의 운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인하로 시장에서는 당사가 경쟁사와 보수인하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1월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인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배당을 재투자하는 ETF(TR)를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보수인하를 단행한 것이며, 금융당국에도 당사의 보수인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삼성운용은 지난 2월 미국 대표지수 ETF 보수인하는 경쟁 차원이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FETV=박민석 기자] 인공지능(AI)와 반도체 산업의 동반 성장이 지속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AI 반도체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ETF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AI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해석이다. KODEX AI반도체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16.6%를 기록하며 이 기간 전체 AI ETF 43개 중 가장 높았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구조 또한 세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밀한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가 홈플러스에 대한 6500억원 규모의 채권 담보권을 MBK파트너스의 자구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장에서 개최된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의 홈플러스 채권 담보권 실행 계획에 대한 질문에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의 자구안이 나온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에 6500억 원 규모의 담보 대출을 제공한 최대 채권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 메리츠증권을 포함한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총 1조 30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집행했다. 당시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매장 60여개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로 인해 원금 손실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담보권은 기업회생절차 중에도 행사할 수 있기에, 만약 메리츠가 담보권을 행사해 매장을 매각할 경우 약 2만 명에 달하는 홈플러스 임직원의 고용 불안과 협력업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이번 발언으로, 메리츠증권이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자구안이 나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