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국내 완성차 톱인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과는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두 업체는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사의 BMS는 15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20일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안전하도록 설계됐고 문제 발생 시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하는 BMS가 이를 차단·제어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차·기아에 발언은 BMS이 화재 안전성을 관리하는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앞서 국내 배터리 전문가인 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는 최근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통상 전기차용 배터리의 경우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이 100% 충전치 설정에 대해 사용 가능 용량을 일부 남겨두고 표시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경우 g당 최대 275mAh(밀리암페어시)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지만 실제 배터리 제조사는 이보다 낮은 g당 200∼210mAh만 사용되도록 담는다. 통상 배터리 화재는 제조 불량, 외부
[FETV=박제성 기자] 기아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사상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에게 ‘더 기아 EV3’ 차량을 선물했다. 기아는 19일 서울 압구정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차량 전달식을 열고 김도영에게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3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와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도영 선수는 “기아의EV3를 선물로 받게 돼 정말 기쁘고, EV3가 저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라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 선수에게 EV3를 증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종전 박재홍의 최연소 기록(22세 11개월 27일)과 에릭 테임즈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1
[FETV=박제성 기자] 금호타이어 국내외 사업장에서 약 5개월 사이 4건의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발전기 시험가동에 투입된 외주업체 소속 작업자 A(60대)씨가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공장 자체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문제는 다수 동료와 함께 작업 중이던 A씨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 안전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과실이 드러나면 책임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달에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4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서 떨어진 운반물에 맞아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동년 4월에는 곡성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가동 중인 기계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달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있는 공장에서도 현지 직원이 설비 점검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러한 사고들로 광주공장 대표이사, 곡성공장 공장장 등이 경찰과 노동청에 각각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또 미국 공장의 관련자들
[FETV=박제성 기자]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인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 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은 "수소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16일 수소위원회 소셜미디어에 "수소는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장 사장이 지난 6월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은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장 사장은 "수소는 단순히 청정에너지 솔루션이 아니라 에너지안보를 통해 지역 간 에너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 공정한 에너지 환경에 대한 비전이 저의 열정을 불태우는 진정한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거의 30년 동안 수소 기술을 개발해 왔고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시장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이 추세는 부인할 수 없으며 우리의 수소 사업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소위원회는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된 가네하나 요시노리 공동의장(가와사키 중공업 회장)의 후임으로 장 사장을 선임했다.
[FETV=박제성 기자] 금호타이어는 폭스바겐의 신차 멀티밴 T7에 신제품 타이어인 '엑스타 HS52'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멀티밴은 지난 1949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폭스바겐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생산되고 있는 모델이다. 멀티밴 T7에는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전동화 기술이 탑재됐다. 멀티밴 T7에 공급되는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할 때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충격과 소음을 감소, 승차감을 향상한 점이 특징이다. 엑스타 HS52는 올해 초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와 아우토빌트에서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각각 종합 3위,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전무는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폭스바겐의 시작부터 계보가 이어진 대표적 차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타오스, 제타, ID.4에 이어 폭스바겐과 강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EQE 350+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보름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가 사고 직전 같은 기간 대비 약 35%P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1일부터 15일까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방법은 사고 발생 후 지난 15일까지 15일동안 ‘전기차’를 키워드로 지정해 연관 포스팅들을 분석했다. 비교 기간은 사고 직전인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 동안이다. 보다 정확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뉴스’ 채널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전기차에 대한 긍정률은 42.78%, 부정률은 24.95%,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17.84%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직전 기간인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의 긍정률 63.92%, 부정률 1
[FETV=박제성 기자] 이노션은 기아 준대형 세단 K8의 상품성 개선모델인 '더 뉴 K8'의 TV 광고 2편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션과 기아가 함께 제작한 이번 광고는 더 뉴 K8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K8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준대형 세단 고객이 물질적 성공보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성공을 추구한다는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영상의 주제를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받는 인정'으로 정했다. 캠페인 영상은 국내 정상급 CF 감독인 유광굉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촬영감독상을 받은 스테판 퐁텐 촬영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촬영해 아름다운 풍경과 유럽 예술 영화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기아 더 뉴 K8이 추구하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함'이라는 가치를 잘 전달하고자 했다"며 "영상을 통해 더 뉴 K8만의 고급스러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 뉴 K8은 2021년 4월 K8 첫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풀체인지(완전변경)에 가까울 정도로 전면부와 후면부
[FETV=박제성 기자] 테슬라까지 합류하면서 국내 전기차를 제조·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사실상 모든 브랜드가 배터리 정보 공개에 나선 것이다.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가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 및 각 완성차 브랜드 홈페이지에는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17곳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기아, BMW은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고 폭스바겐, 벤츠 등 나머지 브랜드는 지난 13일 정부가 자발적 공개를 권고하면서 배터리 정보를 알렸다. 먼저 현대차는 단종된 차종을 포함해 총 13종(제네시스 3종 포함)의 배터리 정보를 지난 9일 국내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먼저 공개했다. 현대차 9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1종은 중국 CATL 제품을 사용했다. 제네시스 3종은 모두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단종 모델을 포함한 기아의 7종 가운데 5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나머지 2종은 생산 기간에 따라 이들 두 회사 또는 CATL를 장착했다. 또 한국GM 쉐보레 브랜드 2종에, 르노
[FETV=박제성 기자] KG모빌리티(KGM)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판매법인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판매법인은 호주에 이은 KGM의 두 번째 직영 해외법인으로,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KGM은 또 유럽 판매법인 출범을 계기로 차별화한 현지 마케팅과 판매 전략, 고객 관리·서비스, 현지 딜러들과 소통·협력 등으로 독일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현지 법인 출범에 맞춰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딜러 170여명과 콘퍼런스를 하는 등 글로벌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섰다. 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KGM 수출 전략과 중장기 제품 운영 계획, 브랜드·마케팅 전략, 판매 네트워크 등 독일 시장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KGM은 또 현장에서 오는 20일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도 전시했다. 곽 회장은 "(컨퍼런스 인사말) 유럽은 올해 KGM 전체 수출의 50.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공식 론칭 전에 액티언을 유럽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 판매법인을 독일에 설립한 이유에 대해 "기술
[FETV=박제성 기자]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안전 핵심 기술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을 15일 공개했다. 이는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BMS 기술에 대해 "15년 이상의 자체 개발 노하우를 축적·고도화해 완성한 이 기술은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BMS는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보호하는 ‘두뇌’인 동시에 전기차가 배터리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높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배터리를 총감독하는 셈이다. BMS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밀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이다. 현대차·기아는 특히 오래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하며 BMS 제어 기술 기반을 쌓고 다양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BMS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안전성과 주행거리, 충전 시간 등 소비자가 중시하는 전기차의 기본기를 끌어올리고자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방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