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은행권은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금융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판단시 FDS 고도화 등 사고발생 예방 노력도 고려하기로 하면서 필요성 역시 기존보다 커졌다. 이에 FETV는 은행별 FDS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이 FDS 구축 이후 시스템 고도화 노력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FDS를 활용한 피해예방 금액이 지난해 연간 예방금액을 초과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2014년 소비자 피해예방·보안강화 목적 시스템 구축 농협은행은 지난 2014년 말 소비자 피해예방, 보안강화 목적의 FDS를 구축했다. 농협은행의 FDS는 ▲거래패턴 ▲디바이스 인증·식별 ▲실시간 탐지·대응 등 세 가지 유형의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당시 농협은행은 FDS 구축을 위해 농협정보시스템, 누리어시스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했다. 또 금융거래 서비스 관련 사전예방 차원의 FDS 구축을 위한 3사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구축된 농협은행의 FDS는 모든 IT 데이터에 대한 접근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영업채널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중단했던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을 각각 2019년, 2021년부터 재개하면서 영업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1분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32만26건으로 전년 동기 29만2073건에 비해 2만7953건(9.6%) 증가했다. 이는 앞선 2023년 1분기 26만2643건과 비교해 5만7383건(21.8%) 늘어난 규모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GA채널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3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41억원에 불과했던 초회보험료는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든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반면,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유일하게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동반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합산액은 2조3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398억원에 비해 2121억원(8.4%) 감소했다. 이 기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감소했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조3685억원에서 1조3941억원으로 256억원(1.9%) 증가했다. 보험이익은 7118억원에서 8313억원으로 1195억원(16.8%)
[FETV=박민석 기자] 금리 하락 시 자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중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만기 7~10년의 미국 중장기 국채를 최대 30% 편입하고, 나머지는 미국에 상장된 미국 10년 국채 ETF에 투자하는 구조다. 미국 10년 국채는 주택담보대출·학자금대출·기업 자금 조달 금리 등과 연동돼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채권으로, ‘미국 경제의 벤치마크 금리’로 불린다. 정책 금리 인하는 단기 금리부터 장기 금리 순으로 반영되는데, 10년 국채 금리는 30년 국채보다 인하 폭을 더 빠르게 따라가는 특성이 있다. 또한 10년 국채는 30년물에 비해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짧아 변동성이 작다. 이에 따라 금리 하락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손실 위험은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ETF에 월중 배당 구조를 도입했다. 매월 15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현금흐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FETV=임종현 기자] iM뱅크는 수도권 및 충청권 점포 확장에 따라 개점한 마곡, 천안, 청주 지점 개점을 기념해 고금리 예·적금 상품 ‘더쿠폰 예·적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더쿠폰예금은 전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부터 5000만원 이하 가입이 가능하고 연 2.7%금리(세전)가 적용되며 1조원 한정이다. 더쿠폰적금은 연 9%금리(세전)를 제공하며 iM뱅크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만좌 한정 판매된다. 월 1000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자동이체 등록도 지원한다. 다음달 30일까지 판매되며 예금과 적금 상품 모두 iM뱅크 앱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발급 후 비대면 가입 가능하다. iM뱅크는 신규점포 개점에 따른 특판으로 더쿠폰예·적금을 판매해 완판하는 등 고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수도권 및 충청권 점포 확대를 기념해 추가 판매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점 주변에서 iM 푸드트럭 ‘EAT’s GO!’를 운영하며 주변 지역에 iM뱅크를 알리는 등 보다 넓은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접점 강화 및 지역 기반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우대금리
[FETV=임종현 기자] 전북은행은 지난 18일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JB직장어린이집에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화재대피훈련은 덕진소방서와 협력해 화재 시 대피절차 이해와 수직·경사구조대 등의 피난기구 사용법 숙달을 돕는 안전통제요령 및 화재안전 교육 등을 진행했다. 훈련에서는 해당 어린이집 4~5세 원아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비상 대피 신호 확인을 시작으로 대피로 및 대피장소 파악해 경사 강하식 구조대를 사용한 안전구역으로의 대피 요령 숙달 등을 교육했다.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JB직장어린이집과 함께 주기적인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해 안전 취약계층인 영·유아 및 어린이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관할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훈련을 주관한 박성훈 부행장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영·유아 및 어린이 등 안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으로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교육은 성장 환경에서 꾸준히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중
[FETV=박민석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원자력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SOL 한국원자력SMR’ 상장지수펀드(ETF)를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5월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 ETF과 함께 원자력 테마 ETF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 속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SOL 한국원자력SMR ETF의 편입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태웅 ▲삼성물산 등 총 12종목이다. 내 원자력 산업을 대표하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은 물론 최근 오클로와 4세대 SMR(소형모듈원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팀 코리아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의 모회사인 한국전력을 상위 종목으로 편입했다. 국내 원자력 산업의 두 축인 한전·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 수출 모델’과 민간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경쟁력을 균형 있게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글로벌 에너지 정책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 기조가 강했지만 최근 들어 빠르게 반전되고 있다. AI 확
[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DB생명보험과 함께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안정을 돕는 ‘포용적 금융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민금융상품 신규 고객에게 보험료 전액 지원과 최대 100만원 현금 지급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선다. 올해 연말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해 KJB햇살론15II을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매월 선착순 1000명)과 Prime플러스론을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매월 선착순 2000명)에게는 DB생명보험의 생활안심보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생활안심보험은 재해장해급여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며 재해수술급여금(수술 1회당 5만원)과 아킬레스힘줄손상수술급여금(수술 1회당 50만원) 무릎인대파열 및 연골손상수술급여금(수술 1회당 20만원)을 보장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또한 다음달 30일까지 ‘서민금융 ReBoot 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KJB햇살론15II ▲KJB햇살론뱅크 ▲KJB햇살론유스 ▲최저신용자특례보증대출을 신규로 이용하고 연체 없이 유지한 고객 가운데 30세 이상 소상공인·직장인 중 추첨을 통해 10
[FETV=박민석 기자]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청년 보안 인재들의 첫걸음,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티오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4개월간 ▲사이버 보안 ▲단계별 웹3 보안 교육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론과 실무가 융합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현직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보안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두나무와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의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한다. 이번 3기는 2기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3기 구성원들은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강원,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렸으며 소속 또한 학생에서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했다. 모집 후 약 두 달에 걸쳐 서류 심사, 실기, 면접이 이어졌으며 열정과 가능성으로 충만한 18명이 최종 선발됐다. 발대식은 소수정예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18명의 3기 교육생들과 두나무·티오리 멘토진 23명, 1기·2기 수료생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4시간 가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가 국내 설정된 목표인컴펀드(TIF·Target Income Fund)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07%(C-F 클래스 기준)로, 국내 TIF 중 최상위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6개월 수익률은 2.45%다. 업계에서는 주식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대수익률을 높인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TIF로, 장기적인 초과 수익과 위험 관리의 균형을 추구한다. TIF는 은퇴 자산을 장기간 유지·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연금 개시 시점에 맞춘 인출률을 고려해 운용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성장주 중심의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을 조합해 운용되며, 외환자산은 100% 환노출 구조다. 경기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하는 전략과 ETF 위주의 저비용 포트폴리오,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한 기대수명 증가에 맞춰 은퇴